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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 ‘핫라인’ 개통…청와대-북한 국무위원회 연결

강해인 기자 hikang@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4월 20일 17:09     발행일 2018년 04월 20일 금요일     제0면
-남북정상 핫라인 20일 오후 4분 19초간 시험통화
-문 대통령·김정은 통화 시기·방식 최대 관심…내주초 직접 통화 예상

▲ 남북 정상 간 '핫라인'(Hot Line·직통전화)이 20일 청와대에 설치돼 송인배 청와대1부속실장(오른쪽)의 북한 국무위 담당자와 시험통화를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왼쪽)이 청취하고 있다. 이날 시험통화는 오후 3시 41분부터 4분 19초간 이뤄졌다. 2018.4.20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 남북 정상 간 '핫라인'(Hot Line·직통전화)이 20일 청와대에 설치돼 송인배 청와대1부속실장(오른쪽)의 북한 국무위 담당자와 시험통화를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왼쪽)이 청취하고 있다. 이날 시험통화는 오후 3시 41분부터 4분 19초간 이뤄졌다. 2018.4.20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의 직통전화선 핫라인이 20일 오후 개통됐다. 남북은 이날 핫라인 개설 이후 실무자간 시범통화도 마쳤고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원회에 설치됐다. 청와대에는 문재인 대통령 집무실 책상 위에 놓였다. 남북 정상 간 ‘직통 전화’가 연결된 것은 처음이다. 남북은 판문점 연락채널과 군 통신선, 국가정보원·통일전선부(통전부) 라인을 가동한 데 이어 정상 채널까지 확보하면서 관계 정상화를 위한 연락망을 완비하게 됐다.

윤건영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 종합상황실장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역사적인 남북 정상간 직통전화 연결이 완료돼 오늘 오후 3시 41분부터 4분 19초간 상호 통화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이 선을 이용해 통화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정상 핫라인 시범통화는 송인배 청와대 1부속실장과 북한 국무위원회 담당자 사이에서 이뤄졌다.

먼저 송인배 비서관은 북측으로 전화를 해서 3분 2초간 통화가 이어졌다. 이후 전화를 끊은 뒤 북측이 다시 남측으로 전화를 해서 1분 17초간 다시 통화가 이어졌다.

송 비서관이 전화를 했을 때 북측에서 국무위원회 관계자가 전화를 받아 “평양입니다. 송인배 선생이십니까?”라고 인사를 건네면서 “평양은 날씨가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 비서관은“ 안녕하세요. 여기는 청와대입니다”라고 화답했다.

윤건영 실장은 “전화 연결은 매끄럽게 진행되었고, 전화 상태는 매우 좋았다”며 “ 마치 옆집에서 전화하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핫라인이 개설됨에 따라 남북정상간 직접 통화는 이번주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 분단 이후 남북정상간 첫 직접 통화라는 상징성을 고려할 때 통화 효과를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시점이 고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주초 남북정상간 통화를 성사돼 정상회담 성공 개최 분위기 확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구체적인 통화는 남북정상이 상호 안부를 묻고 회담 성공을 다짐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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