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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타이어 아래 손님 지갑 숨기다 경찰에 덜미 잡힌 대리 운전기사

정민훈 기자 whitesk13@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5월 22일 16:55     발행일 2018년 05월 22일 화요일     제0면

손님의 지갑을 훔치기 위해 차량 바퀴 아래에 지갑을 숨겨둔 대리 운전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수십만 원이 든 손님 지갑을 차량 바퀴 밑에 숨긴 혐의(절도)로 대리 운전기사 A씨(3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리 운전기사 A씨는 지난 15일 밤 11시15분께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한 오피스텔 지하 3층에서 손님 B씨(39)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조수석에 앉은 손님 B씨가 차량에서 내릴 때 지갑이 떨어진 것을 보고 지갑을 훔쳤다. 차량에서 내린 B씨는 갑자기 지갑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돼 차량을 샅샅이 살폈으며, 그 사이 A씨는 B씨의 차량 맞은 편에 주차된 차량 바퀴 아래에 지갑을 숨겼다.

B씨는 이 같은 사실도 모른 채 사라진 지갑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도 잠시, B씨는 자신을 바래다주고 자리를 떠난 대리 운전기사를 자신의 차량 앞에서 다시 마주치게 됐고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추궁했고,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혐의를 부인해 자리를 뜬 대리 운전기사를 뒤로하고 경찰은 B씨의 차량을 중심으로 수색에 나섰고, 결국 차량 바퀴 밑에서 지갑을 발견했다. 이어 경찰은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A씨의 범행장면을 포착했다.

경찰 조사결과 대리 운전기사 A씨는 우발적으로 손님 지갑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리 운전기사를 보고 안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귀중품 또는 소지품을 분실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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