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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현장] 한국에서 보낸 ‘사랑의 씨앗’, 스리랑카에서 ‘희망’으로

월드비전, 캔디지역 아동 후원
마음껏 먹고 뛰어 놀며 희망의 꿈을 꾸게 하다

이호준 기자 hojun@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9월 01일 18:03     발행일 2018년 09월 01일 토요일     제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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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의 진주’ㆍ‘홍차의 나라’ 스리랑카. 이처럼 아름다운 수식어가 붙은 나라이지만 여전히 많은 아이가 마실 물을 찾아 산속을 헤매고, 제대로 된 교육조차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에 처해있다.

월드비전은 이러한 스리랑카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국내 후원자들에게 후원금을 모집, 현지에서 소득증대 사업 및 교육지원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월드비전의 활동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더욱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2018 월드비전 스리랑카 경기서ㆍ북부 교육기관 비전로드 방문단’이 스리랑카로 향했다.  

2천500명의 후원 아동이 기다리는 ‘캔디’ 지역으로 향하다
이번 비전로드 방문단에는 윤계숙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문승화 상도중학교장 등 경기도내 교육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이 속한 학교는 모두 학생들이 ‘사랑의 빵’ 동전 모으기, ‘기아체험’ 등을 통해 스리랑카 아동 후원 활동을 실시한 곳이다. 

학생들이 모아 보낸 사랑의 씨앗이 스리랑카에서 어떻게 피어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비전로드 방문단에 참여한 것이다. 지난 7월30일부터 8월5일까지 일정으로 스리랑카를 방문한 비전로드 방문단. 이들이 찾은 곳은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서 차로 약 5시간 가량을 달려가야 도착하는 ‘캔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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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월드비전의 사랑, 스리랑카 아이들에게 ‘꿈’을 갖게 하다 
비전로드 방문단이 처음 찾은 곳은 해발 1천800m에 위치한 탈라팔라 마을. 이 마을에는 42명의 아이가 살고 있으며 월드비전은 이곳 아이들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유치원 리모델링 사업과 놀이터 조성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탈라팔라 마을의 이난다 이장(40)은 “월드비전에서 유치원 시설뿐만 아니라 창의력 발달을 위한 다양한 교육기구도 지원해줘 도심의 아이들과 비슷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방문단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방문단은 탈라팔라 마을 인근에 위치한 캐리그룹 학교와 돌로바스케 싱할라 학교를 차례로 방문했다. 월드비전은 53명의 아이가 다니는 캐리그룹 학교에는 리모델링 사업을, 260명 가량의 학생들이 다니는 돌로바스케 싱할라 학교에는 교사 역량 강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캐리그룹 학교 4학년을 재학 중인 배툼민사르 군(9)은 “학교가 새롭게 변하면서 친구들 모두 더욱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나중에 꼭 훌륭한 의사가 돼 아픈 마을 사람들을 치료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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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양동이에서 해방된 아이들… 월드비전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오다.
캔디 지역 중심가에서 30㎞가량 떨어진 코호왈라 마을. 309가정이 거주, 250여 명의 아이가 살고 있는 이곳은 지난해 한국월드비전의 식수사업이 진행된 곳이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코호왈라 마을 아이들은 하루 일과 중 대부분을 절벽 밑에 있는 계곡에서 양동이에 물을 받아오는 데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이제는 양동이를 든 아이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이 마을의 식수관리위원장인 제이엠모나씽씨(78)는 “이전에는 아이들을 씻기고 먹이기 위해 절벽을 내려가 물을 길어 와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물을 길어 오는 시간에 아이들을 돌볼 수 있게 됐고, 또 직장에서 일도 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분들이 보내주신 사랑과 후원만큼 물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아이들을 잘 키워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비전로드 방문단에 참여한 이춘원 장곡고 교장(56)은 “세계 속의 희망 등대, 월드비전의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많은 분의 사랑과 관심, 후원을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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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이호준기자  사진_월드비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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