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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증죄는 판사 앞에서 범하는 죄다. 거짓말하지 않겠다는 선거를 판사 앞에서 한다. 서명 날인한 선서서를 판사에 제출한다. 그 판사 앞에서 거짓을 말하면 처벌받는다. 재판상 판단 결정에 영향을 주든 안 주든 상관없다. 자기 기억에 반한 사실의 진술만 있으면 죄가 된다. 형량도 무겁다.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관념적으로는 법(法)에 대한 존엄이다. 현실적으로는 법관에 대한 존중이다.대법원장은 사법부 수장이다. 법관을 대표하는 법관이다. 자리가 갖는 의미가 막중하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준 실망은 그래서 크다

사설 | 경기일보 | 2021-02-04 19:40

이재준 고양시장이 서울시장 선거 예비후보자들에게 고양시에 있는 기피시설 문제 해결 등 상생대책을 촉구했다. 최근 서울시장 예비후보자들이 16만에서 많게는 120만 가구의 주택공급 계획 발표 등 서울시 주거 및 도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기피시설 대책은 없어 고양시 등 경기도가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개발 편익은 서울시민이 취하고 고통은 인근 경기도 시·군 주민이 떠안도록 서울시가 독단적인 도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서울시는 벽제화장장·서울시립묘지 등 장사시설과 난지물재생센터·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 등 경기

사설 | 경기일보 | 2021-02-03 20:20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이 추진 중이다. 탄핵 사유는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 농단’ 연루다. 더불어민주당과 여권이 밀어붙이고 있다. 의석 분포나 추진 의지로 볼 때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추진하는 쪽에서는 사법 정의라고 말한다. 비위 판사 탄핵은 국회 책무라는 설명이다. 반대쪽에서는 사법 길들이기라고 말한다. 사법부 전체의 기를 꺾으려는 의도라는 설명이다. 다 정치권에서 나오는 목소리였다.진짜 국민 의견이 궁금하다. 그 대강을 짐작할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조사한 자료다. 사법 농단 연루 판사

사설 | 경기일보 | 2021-02-03 20:20

과천시에는 시장주민소환 투표의 예가 있다. 2011년 11월 당시 여인국 시장 주민 소환 투표였다. 주민 소환 청구의 직접 이유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수용이다. 지식 정보 타운에 보금자리주택 지정을 수용했다며 투표에 부쳤다. 투표율이 청구인 3분의 1에 못 미쳤다. 개표 없이 끝났다. 그 과정에서 지역에 큰 상처가 남았다. 현실적으로는 수억원의 시 예산이 날아갔다. 돌아보면 하지 말았어야 했던 주민 투표다.그때의 경험이 주민 소환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건 아니다. 경험이 있는 지역이라도 필요하면 해야 한다. 같은 부동산 정책이라도 그

사설 | 경기일보 | 2021-02-02 20:52

툭 하면 ‘묻지마 범죄’가 터진다. 특별한 원한 관계나 이유 없는 불특정 대상을 향한 무차별 범죄다. ‘눈빛이 기분 나빠서’, ‘화가 나서’, ‘여자가 싫어서’, ‘그냥’…. 범죄 이유들이 황당하다. ‘묻지마 범죄’가 매년 늘고 있지만 명확한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아 관련 대책이 엉성하다. 우리 사회 안전망에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다.우리나라는 범죄 동기가 뚜렷하지 않고 잘 알지 못하는 불특정 상대를 향한 범죄에 대해 무동기 범죄, 불특정 대상 범죄, 무작위 폭력, 증오 범죄 등 혼재된 표현을 쓴다. 제도적으로나 통념적으로나 일률적인

사설 | 경기일보 | 2021-02-02 20:52

닭 농장이 낸 살처분 집행 정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의정부지법 행정2부는 남양주시 한 농장이 시를 상대로 낸 살처분 명령 집행 정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농장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거나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살처분 집행 또는 절차를 긴급하게 정지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오히려 살처분 집행정지로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설명했다.의미가 특별한 결정이다. 방역 규제인 살처분 기준에 대한 법원 의견이 담겨 있다. 남양주에서 닭 1만 마리

사설 | 경기일보 | 2021-02-01 20:51

쓰레기로부터 인천독립을 내세우면서 시작한 박남춘 시장의 자원순환정책이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와 시민들을 당황하게 하고 있다. 인천시 자원순환정책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고 나아가 ‘환경특별시 인천’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하는 등 시장이 전면에 나서서 진두지휘하고 있다. 정치적 불이익을 감내하면서 추진단장을 직접 맡아 우선적으로 수도권쓰레기매립지를 2025년 종료하는데 올인하는 모습이다. ‘발생지 처리원칙’을 환경정의로 설정하고 인천시가 앞장서 실천하기 위해 자체 쓰레기매립지 후보를 발표했다. 그러나 정치권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사설 | 경기일보 | 2021-02-01 20:02

공공임대아파트는 국민주택기금이나 재정 지원을 받아 한국토지주택공사, 지자체, 또는 민간건설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로서 통상 임대기간은 10년이다. 아파트를 구입할 목돈 마련이 어려운 서민들로서는 임대기간이 만료되면 임차인이 대금을 지불하고 해당 아파트 소유권을 넘겨받을 수 있는 우선권을 가지기 때문에 아파트를 마련하는데 있어 상당한 도움을 주고 제도이다.그러나 이런 공공임대아파트가 최근 아파트 가격의 고공행진과 더불어 서민들의 아파트 마련을 위한 취지와는 무색하게 왜곡하여 거래되고 있어 오히려 현금 부자들의 장사수단으로 전락하는 문제가

사설 | 경기일보 | 2021-01-31 20:49

재난지원금(또는 재난 기본 소득) 때마다 홍역을 치러왔다. 주느냐 마느냐의 지급 논란으로 싸웠다. 그리고 모두 주느냐 일부만 주느냐로 또 싸웠다. 논란은 결국 계획보다 ‘많이’, ‘모두’에 주는 방향으로 흘렀다. 대단히 논리적 기준이 있어서가 아니다. 지극히 인간적인 욕구가 정한 결론이다. 그 과정에서 행정 마찰, 행정력 낭비가 많았다. 이번에는 그런 혼란이 없어야겠다. 일선 시군이 하려는 지급 규모ㆍ대상이 존중되어야겠다.경기도의 방향은 정해졌다. 모든 도민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액수도 1인당 10만원 균등이다. 오늘부터 필요한

사설 | 경기일보 | 2021-01-31 20:49

경기도내 곳곳에 행정구역이 이상하게 나뉜 곳들이 있다. 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서울시와 경기도로 나뉜 곳도 있고, 기초자치단체가 다른 경우도 있다. 심지어 한 건물이 양 지자체로 나뉜 사례도 있다. ‘기형적 행정구역’으로 경계조정이 필요한 지역은 도내 13곳에 이른다.경기일보가 이들 지역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주민들은 학군, 아파트값, 지역화폐, 배달료 등 많은 불편과 차별에 민원을 호소했다. 2009년 준공된 의정부의 수락리버시티는 수변공원을 사이에 두고 1ㆍ2단지는 경기도 의정부시, 3ㆍ4단지는 서울시 노원구다. 주민들

사설 | 경기일보 | 2021-01-28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