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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가 밝힌 ‘의대생 구제’ 발언의 후속 조치에 관심이 많다. 정 총리는 20일, 의사 국가시험을 거부한 의대 4학년생에 재응시 기회에 대해 “여러 상황을 고려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본보도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의사 국시 추가 시행을 요구했다. 많은 국민들이 비슷한 주장을 한다. 이런 여론에 대한 적절한 답변이었다고 본다. 당장 2천700여명의 의사를 배출할 구체적 시험 실시 일정에 관심이 모아진다.내년 2월쯤에 의사 실기 시험을 한 번 더 치르지 않겠냐는 예상이 많다. 보통 의사 국시는 1월에 필기, 9월에 실기

사설 | 경기일보 | 2020-12-21 20:28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합의한 약속을 일방적으로 이행하지 않으면 어떻게 지방자치단체가 정부를 믿고 주민을 위한 정책을 수행할 수 있겠는가. 그것도 중앙정부 관련부처 장관과 도지사가 상호 합의한 내용을 공개적으로 공동발표하여 지방자치단체는 그것을 믿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뒤늦게 예산을 이유로 약속을 파기하면 과연 지방자치단체는 앞으로 중앙정부와 어떻게 신뢰관계를 유지, 국가사무를 이행할 수 있겠는가.정부가 약속을 하고 이행하지 않고 있는 사업은 도민들이 상당한 관심을 두고 있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확대 건이다. 지난해 5월 주5

사설 | 경기일보 | 2020-12-20 20:44

15일 새벽에 황당한 일이 있었다. 수원시 인계동의 한 유흥주점에서였다. 영업 중이라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다. CCTV로 경찰을 확인한 주점 내부에서 손님 등이 도주했다. 경찰의 수색이 건물 복도에 이르렀다. 쌓인 수건 더미에서 인척이 느껴졌다. 손님 4명이 표현 그대로 기어 나왔다. 코로나19로 유흥주점 영업은 금지된 상태다. 아마도 적발 사실에 피해가 예상되는 신분 아니었나 싶다. 웃을 일이 아니다. 걱정할 일이다.이건 사회적 현상이다. 코로나가 이 시점에 만들어낸 필연적 모습이다. 코로나19 방역 체계에 대한 한계의 일

사설 | 경기일보 | 2020-12-20 20:43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 1천78명에 이어 17일 1천14명으로 이틀 연속 1천명을 넘었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해 정부가 내부 검토에 들어갔지만, 실제 격상시 예상되는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고려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3단계 격상을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피해다. 코로나 재유행으로 인한 방역 강화로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ㆍ소상공인들을 생각하면 섣불리 3단계로 격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에서도 많은 자영업자들이 빈사 상태에 빠져있다. 당구장·노래방 ·목

사설 | 경기일보 | 2020-12-17 19:54

억울한 범인, 윤성여씨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 12부가 17일 윤씨에 내린 재심 결정이다. 재판부는 “과거 수사기관의 부실 행위로 잘못된 판결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판결을 선고하면서 재판부가 곁들인 사과가 눈길을 끈다. “오랜 기간 옥고를 거치며 정신적·육체적으로 큰 고통을 받은 피고인에게 사법부 구성원 일원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명예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윤씨는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에 범인으로 지목돼 20년간 옥살이를 했다. 지난해 이춘재가 죄를 자백하면서 재심

사설 | 경기일보 | 2020-12-17 19:54

우리는 윤석열 검찰총장 사태를 비교적 관조해왔다. 어느 한 쪽의 주장에 동조하는 논조에 신중을 기했다. 이는 사태의 실체적 진실보다 더 큰 정치적ㆍ사회적 무게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옳고 그름의 판단이 진영의 극단적 기준으로 흐려졌다. 냉정한 판단의 결과도 그런 정치적 이분법에 흡수되기 일쑤였다. 우리의 관조적 입장 견지는 이런 세태로부터 최소한의 냉정함을 지키려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이제 징계 결론이 나왔다.정직 2개월이다. 첫 번째 징계위에서 결론 내지 못했다. 두 번째 징계위도 위원회 시작 다음날 새벽에서야 끝났다. 징계

사설 | 경기일보 | 2020-12-16 19:51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16일 신규 확진자 수가 1천78명 늘었다. 서울 373명, 경기 320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757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4만5천442명에 이르렀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1천명을 넘나들며 전체 환자 규모가 커지자 사망자 숫자도 늘고 있다. 인공호흡기와 인공심폐장치(ECMO) 치료가 필요한 위중증 환자가 200명을 훌쩍 넘어선 상황으로 이들을 치료할 병상 확보가 시급하다.경기도는 중증환자 치료병상 49개가 모두 소진돼 16일 기준 가용 병상이 없다. 인천도 27개 치료병상이 바닥

사설 | 경기일보 | 2020-12-16 19:51

경기연구원이 ‘경기도 읍ㆍ면ㆍ동 인구소멸 위험지수’를 발표했다. 도내 읍ㆍ면ㆍ동 101곳이 급격한 인구 감소로 향후 30년 이내 소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소멸위험지역’이 점점 늘고있다. 호남ㆍ영남권에 집중됐던 소멸위험지역이 최근 수도권인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일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한 지역에 65세 이상 인구 대비 20∼39세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을 ‘소멸위험지수’라 한다. 소멸 고위험(0.2 미만)과 소멸위험 진입(0.2~0.5 미만) 단계일 경우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한다. 소멸위험지역은 인류의 출산 주기(30년) 동

사설 | 경기일보 | 2020-12-15 20:36

우리가 조두순 현상에 대한 우려를 밝힌 적 있다. 9월23일자 칼럼 ‘무분별한 조두순 분노, 지역ㆍ출소자ㆍ가족 잡는다’였다. 조두순 거주지로 알려진 안산의 피해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6만명의 재소자, 그 훨씬 많은 출소자들의 갱생에도 심각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두순의 죄 없는 가족들에 어떤 재앙이 닥칠지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 가운데 첫 번째 예상이 정확히 맞았다. 지역이 황폐화되고 있다.12일 조두순 출소를 전후해 피해가 시작됐다. 관심이 컸던 출소 첫날만 그런 게 아니다. 신문 방송의 취재가 뜸해진

사설 | 경기일보 | 2020-12-15 20:36

한국ABC협회(이하 ABC협회)가 신문사별 유료부수를 발표했다. 경기일보가 경기ㆍ인천 지역 일간지 중 1위에 올랐다. 2위 A사와는 11%p의 차이다. 3위 B사와는 21.9%p, 4위 C사와는 26%p, 5위 D사와는 32.8%p 차이를 보였다. 신문의 실질적 배포 현황에서도 가장 건전한 형태를 보였다. 발행부수 대비 유료부수 비율이 79%였다. 이 역시 57~68%에 그친 다른 언론사들과 차이가 크다. 조사 대상은 전국의 지역 일간지 107개다.ABC협회는 언론사의 ‘감사 기관’으로 통한다. 조사단이 펴는 실사에만 수개월이 걸린

사설 | 경기일보 | 2020-12-14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