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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빼고 다 올랐다.’ 괜한 말이 아니다. 물가 오름세가 그만큼 심상찮다. 통계청 수치로만 보면 잘 모른다. 12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 0.5%다. 시민 모두가 공감하지 않는다. 그럴 리가 없다고 한다. 여기엔 이유가 있다. 실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물가가 폭등했다. 대표적인 게 식생활 물가다. 농축산물은 9.7% 뛰었다. 쌀값(20㎏)이 11.5%, 돼지고기가 16.1%, 쇠고기가 10.7% 올랐다.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도 10% 뛰었다.채소나 과일의 인상 요인은 예상됐다.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으로 작황이 좋지

사설 | 경기일보 | 2021-01-11 20:30

인사가 만사라는 조선시대 강희명 선생의 인사 철학과 원칙이 새삼스럽게 소중히 다가온다.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고쳐주면서 인재의 자질과 특성에 맞게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기본 인사원칙이다. 너무나 지당해 진리같이 생각하면서 모든 조직에 강조됐고 실현을 위해 추구해왔다.그러나 그 원칙을 조금만 소홀히 하면 조직의 피해도 매우 크다. 이러한 인사적 과오가 인천 시정에도 나타나며 공무원사회가 동요하고, 굵직한 현안의 원만한 해결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지난 연말부터 인천시청 주변에서는 부시장을 비롯한 고위직 인사와 정기

사설 | 경기일보 | 2021-01-11 20:30

2021년 새해 첫 주 정치 풍향계는 어땠을까. 이재명 경기지사는 치고 나갔고, 정세균 국무총리는 견제했고, 유승민 의원은 틈새를 비집었다. 각축이 벌어진 마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난지원금 지급 논란이었다.정 총리의 견제는 7일 있었다. 페이스북에 올린 ‘이재명 지사님의 말씀에 부쳐’라는 글이다. “더 이상 ‘덜 풀자’와 ‘더 풀자’ 같은 단세포적 논쟁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지사의 지역화폐 사용 주장에 대해서도 “(국가 단위에서까지) 굳이 지역 화폐를 써야 할 이유를 알기 어렵다”며 반박했다. 표현은 그답게 완

사설 | 경기일보 | 2021-01-10 20:55

고양시, 광명시 등을 비롯한 14개 기초지자체가 올해 상반기 중 최소한 5일 동안 쓰레기 대란에 직면할 것이다. 경기도뿐만 아니다. 서울시, 인천시에서도 29곳은 쓰레기 반입총량제를 위반하여 역시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상반기 중 5일 동안 쓰레기 반입 정지 페널티를 받게 돼 비상대책이 강구되지 않으면 전체 인구의 절반이 사는 수도권이 쓰레기 대란이라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쓰레기 반입총량제는 경기도를 비롯한 서울시, 인천시 등 수도권이 인천 서구 소재 수도권매립지 쓰레기 반입량을 2018년 대비 10% 줄이는 제도로 지난해 8월

사설 | 경기일보 | 2021-01-10 20:55

양부모 학대로 16개월 된 입양아가 사망한 ‘정인이 사건’에 대한 국민 공분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과 함께 입양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입양자격 조사를 민간기관에만 맡기는 현재 구조를 개선하고 가정법원의 입양자격 심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사법정책연구원은 ‘입양제도 개선 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양부모 자격 조사는 입양절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임에도 민간 입양기관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사실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가정법원 심사 과정에서 범죄경력 조회도 의무화해야 한다

사설 | 경기일보 | 2021-01-07 19:11

실내 체육업계 전체 반발로 이어지는 형국이다. 필라테스피트니스 사업자 연맹은 오늘 경기도청에서 집회를 신고했다. 집합금지 조치 현실화를 촉구하는 9인 집회다. 실내 체육 시설의 유동적 운영을 요구하는 청원도 청와대에 올렸다. 도내 실내풋살장들도 같은 취지의 입장을 내놓고 있다. 스크린골프장, 볼링장, 당구장 등 실내 체육시설 종사자들이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만 30여건에 달한다. 앞서 이번 방역 반발의 도화선이 됐던 헬스장의 집단행동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고양의 한 헬스장에서 시작된 ‘오픈 시위’에는 이제 1만2천여곳이 동참하고 있

사설 | 경기일보 | 2021-01-07 19:11

지난 4일 수원시 장안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엄마 A씨가 두 딸(13세, 5세)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했다. A씨의 친정어머니 B씨도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위중한 상태다. A씨는 남편과 별거 중으로, 남편 진술과 유서 내용으로 볼 때 가정불화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부모가 자녀를 먼저 살해한 후 자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번 사건도 그렇다. 가정불화나 경제문제, 신변 비관 등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자녀의 목숨까지 함께 앗아가는 것이다.지난해 11월

사설 | 경기일보 | 2021-01-06 20:25

우리의 작은 정성이 재소자 건강에 보탬 되기를 바란다. 경기일보가 5일 전달한 방역 기부품은 ‘붙이는 체온계’다. 몸에 부착한 상태에서 체온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검사한다. 체온 변화는 색상을 통해 표시된다. 이를테면 정상 체온을 유지할 때 체온계는 녹색 상태를 유지한다. 37.5도 이상의 고온으로 변하면 체온계가 노란색으로 변한다. 크기도 작아 부착으로 인한 일상의 불편이 전혀 없다. 국내 업체가 개발했고, 국가가 인증한 제품이다. 전달된 체온계는 모두 5만개다. 시중 판매 가격 기준으로 2천500만원 상당이다. 1인당 1개씩 사용

사설 | 경기일보 | 2021-01-06 20:25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일 1천90명에 이르렀다. 지난달 18일 기준 동부구치소 수용자 2천419명 중, 수용자 43%가 코로나에 감염된 것이다. 서울동부구치소의 집단감염 사태는 ‘밀폐·밀접·밀집’의 열악한 환경인데도 기본적인 방역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상황을 악화시켰다.동부구치소 사태에 침묵하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일에야 사과 입장문을 발표하고, 2~3일 동부구치소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음성 판정자들을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시켜 과밀수용 문제를 해결하고, 밀접접촉자들은 1인 1실을 배당해 확산 차단을 지

사설 | 경기일보 | 2021-01-05 19:51

10만t에 가까운 폐기물이 쏟아져 나왔다. 아파트를 짓던 수원의 공사 현장이다. (주)대우건설 컨소시엄(A 업체)이 짓고 있는 영흥 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이다. 모두 1천509가구가 입주하는 지하 2층, 지상 25층 13개 동이다. 터파기를 하던 지난해 9월, 땅속에서 폐기물이 쏟아져 나왔다. 폐 철근, 천막 잔해, 폐 타이어 등이 뒤섞여 있었다. 공사 업체는 10월부터 지금까지 폐기물 반출 작업을 하고 있다. 그만큼 폐기물이 많다.시행사는 5만8천㎡ 규모 땅에 25t 덤프트럭 3천866대 분량(9만6천650t 이상 추정)이 있는

사설 | 경기일보 | 2021-01-05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