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20건)

아! 진짜 신께서 나에게 천벌을 내리셨나 보다. 저번에 재수가 그렇게 없더니 오늘은 더 심한 일이 일어났다.학교가 끝나고 친구들이랑 걸어가는 길에 갑자기 하늘에서 물 같은 게 톡 떨어져 내 어깨에 안착했다. 깜짝 놀라 위를 봤더니 전깃줄에 새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에이 설마’하고 어깨를 손으로 만져 봤더니 물 같은 게 만져졌다. 혹시 몰라서 냄새를 살짝 맡아보니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새똥이었다. “아아악!” 순간 소리쳤다.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오늘 로또라도 뽑아야 되나. 어떻게 새똥에 맞을 수가 있나. 그것도 걸어

꿈꾸는 경기교육 | 황인표 | 2019-07-19

우리 가족 중에 윤찬이에게 간헐적 단식 열풍이 불고 있다. 간헐적 단식이 뭐냐면 하루 중에 시간을 정해서 그 시간에만 먹는 것이다. 우리 가족은 얼마 전에 TV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보고 나서 간헐적 단식을 하면 다이어트가 되고 건강해진다는 정보를 알게 돼서 온 가족이 단식을 하게 됐다.나는 일찍 포기했고 엄마는 내 밥을 차려줘야 돼서 음식을 먹고 싶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포기했다. 이로써 온 가족이 포기했는데 최근에 윤찬이가 저녁을 안 먹는다고 했다. 나는 아마도 그냥 저녁이 먹기 싫어서 그러는 것 같다. 엄마는 어릴 때 단식하면

꿈꾸는 경기교육 | 지윤민 | 2019-07-19

요즈음 고민이 하나 생겼다. 고민은 바로 엄마가 요리에 야채를 과도하게 넣는 것이다. 엄마는 거의 모든 음식에 야채들을 넣었고 맛은 점점 없어졌다. 이 문제를 지금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어떻게 해야 야채를 안 넣고 그 맛있는 맛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을지. ‘야채를 다 내다 버려 버릴까?’, ‘엄마한테 채소를 넣으면 무엇이 안 좋은지를 주제로 PPT를 만들까?’ 어림없는 짓이다. 이런 짓을 하면 분명 엄마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안 돼! 야채는 몸에 좋아 넣는 거야!”하지만 엄마가 한 음식에 야채를 과도하게 넣는다면 나는 맛없는

꿈꾸는 경기교육 | 신훈용 | 2019-07-19

요즘 우리 반은 족구가 대세다. 왠지 잘 모르겠지만 대회 때문인 것 같다. 맨 처음엔 우리가 다 잘 못해 재미없었는데 이젠 꽤 잘해서 선생님도 같이 한다. 또 꽤 재미있어졌다. 선생님이 들어온 뒤로.얘들이 ‘돌아이’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1점을 내면 바로 달려와서 세레머니 하다 힘 빠져서 지고 정말 애들이 이상해졌다. 그리고 오늘은 선생님네 팀은 계속 졌다. 그 이유는 바로 내가 상대편이어서다. 어쨌든 족구는 재미있다.양평 정배초 6 이주형

꿈꾸는 경기교육 | 이주형 | 2019-07-19

오늘은 운동회 연습을 했다. 그래서 더 걱정된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아주 큰 저주가 하나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연습 때 이긴 팀들은 실전 때 지는 저주다. 그래서 오늘이 제일 중요하다.근데 헐 망했다. 우리 팀에 엄청 잘 뛰는 얘들이 너무 많다. 그래도 내가 기도를 했다. 넘어지라고. 근데 그게 현실이 안 됐다. 역시 그럴 수밖에 없다. 너무 너무 잘 뛴다. 어쩔 수 없이 내가 연기를 해야겠다. 계속 넘어지고 다리가 삔 것처럼. 근데 저학년과 유치원 얘들이 너무 응원을 해주어서 울면서 전속력으로 뛰었다. 하지만 난 생각했다. 서연

꿈꾸는 경기교육 | 박지윤 | 2019-07-19

아침에 버스 놓치면 차를 타고 온다. 차를 타고 오면 주위에 볼 것이 훨씬 많다. 버스를 타면 너무 높아서 멀미나서 주위를 잘 보지 못하지만 차에서는 더 자세한 것을 볼 수 있다.처음에 우리 집을 나오면서는 강아지 보리가 보인다. 그리고 우리가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이웃집이지만 한 번도 안 가본 집들이 스친다. 그리고 한 번 더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옆에 덩굴들이 차에 툭툭 부딪친다. 내리막길을 다 내려오면 꼬불꼬불한 골목길 같은 흙길, 큰 나무가 먼저 날 반겨주고 그 옆에 밭과 소나무 집이 보인다. 나머지는 논이 옆에 촥 펼쳐지는데

꿈꾸는 경기교육 | 이원겸 | 2019-07-19

나는 안양 신기초등학교의 자랑스러운 도서위원이다. 도서위원은 도서관 책을 정리하고, 대출 반납, 책 읽어주기 등 여러 가지 일을 한다. 책을 정해진 자리에 꽂기 위해서는 먼저 책 번호를 외워야 하는데 처음에는 다 못 외워서 고개가 아프도록 책장을 두리번거리며 자리를 찾았었다. 하지만 이제 5학년이 되니 책을 보자마자 인공지능 로봇이 된 것처럼 딱 자리가 보이고 빠르게 제자리에 책을 꽂을 수 있게 되었다. 피아노 악보를 보자마자 손가락이 움직이는 것처럼 말이다. 6학년이 되면 도서관 책 지도도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어벤져스 영웅들

꿈꾸는 경기교육 | 문상혁 | 2019-07-19

나는 오늘 태희랑 같이 그네를 타고 있었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계단 옆에 있는 철에 재민이가 껴 있었다. 머리가 껴서 못 빠져 나오고 있는데 나는 왜 이리 웃긴 거지? 웃으면 안 되는데, 안 되는데…. 나는 속으로 웃었다.재민이는 몸으로 빼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몸도 배에 걸렸다. 어떡해? 도, 도와줘야 하는 거 아닌가? 너무 힘들어 보였다. 그러다 빠져 나오려 발버둥치는 자를 보고 있자니 안 웃을 수가 없었다. 재민아, 미안.나는 속으로 별의별 생각을 다 했다. ‘설마, 누가 와서 저 철을 벌려줘야 하는 거 아니야?’ 그고

꿈꾸는 경기교육 | 김보현 | 2019-07-19

그야말로 ‘알라딘 열풍’이다. 영화 이 개봉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역주행해 몇 주째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네이버 영화 기준, 은 1992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최근 디즈니가 계속해서 선보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실사 영화 중 하나이다.그럼 은 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일까? 우선 은 디즈니의 뮤지컬 영화로, 아랍 특유의 색감을 더한 화려한 영상미, 아랍의 전통적인 선율과 서양의 가요를 합친 세련된 OST 등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꿈꾸는 경기교육 | 박혜지 | 2019-07-19

자본주의(capitalism)란 ‘사유재산제도를 바탕으로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시장 경제의 운용 권리’로 현재 서유럽과 미국, 대한민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의 국민들은 이 경제체제 아래서 경제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그리고 이 자본주의의 가장 실질적인 문제점을 날카롭게 꼬집는 영화가 있다. 한국 최초의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이다.봉준호의 전작들인 ‘괴물’, ‘설국열차’, ‘옥자’ 등을 보면 주인공들이 스스로가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영화가 전개된다. 즉 어떻게든 난관을 극복하려는 희망이 영

꿈꾸는 경기교육 | 송연재 | 2019-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