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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울림을 주는 권정생의 단편동화 이 새롭게 재해석 돼 독자와 다시 만난다.권정생의 단편동화를 그림책으로 펴내는 창비의 ‘권정생 문학 그림책 시리즈’ 일곱 번째 책으로 1978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발표된 동명의 동화를 새롭게 해석해 그려 냈다.권정생의 은 노동과 평화를 말한다. 워낭 소리에 깃든 애달프고도 숭고한 노동과 전쟁 없는 평화를 권정생만의 따뜻함으로 그려낸다. 책의 할머니 소는 숨이 차오르고 힘줄이 불거지도록 밭을 갈고 짐을 끄는 고된 일조차 ‘하느님이 내려 주신 성스러운 일’이라고

출판·도서 | 정자연 기자 | 2020-12-02 11:54

사랑과 외로움은 어쩌면 한 몸이었는지 모른다. 사랑과 외로움에 몸서리치는 이들에게 잔잔한 파도를 안겨주는 노르웨이 소설 (그러나 刊)가 국내에 출간됐다.책은 외로움과 사랑을 수학과 음악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감성적으로 풀어냈다. 1800년대를 살았던 소피야 코발렙스카야와 현대를 사는 라켈 하브베르그, 두 명의 여성 수학자를 통해 시대를 넘나든다. 두 여성의 삶과 시대를 읽어내며 순수하고도 가차없이 날카로운 시선으로 사랑을 분석하기도 하고 숫자와 음악과 문학에서 그 사랑의 해답을 찾아간다.책

출판·도서 | 정자연 기자 | 2020-11-25 11:01

‘가년스럽다, 각다분하다, 굴침스럽다, 무람없다…….’ 언뜻 봐선 쉽게 와 닿지 않은 낯선 말들이지만, 최근 현대 소설에서 등장한 말들이다. 순우리말은 한자와는 다른 맛이 있다. 단어 자체가 가진 재미와 정겨움, 아름다움이 있다. 사전에 잠들어 있는 재밌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깨워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풀이한 (그레출판사 刊)가 출간됐다.저자는 휴가를 ‘말미’, 인터체인지를 ‘나들목’으로 가려 쓰듯이 조리차(절약), 길미(이자), 땅꺼짐(씽크홀)처럼 한자어나 외래어, 부적절한 외국어로 만든

출판·도서 | 정자연 기자 | 2020-11-18 11:21

‘사람이 길이 된다는 걸/ 처음 알았다.’ 이 시의 백미다. 어두운 산속에서 찾아낸 사람 소리가 길 잃은 사람의 희망이 된 것이다. 어디 산길뿐이겠는가. 우리가 사는 세상 속에서도 사람의 소리는 빛이요, 희망이다. 어려울 때 손을 잡아주는 사람, 등을 내미는 사람, 어깨동무를 해주는 사람…그래야 세상은 살 만한 곳 아니겠는가.시에 덧붙인 해설이 마치 옆에서 따뜻한 목소리로 조곤조곤 말해주는 듯하다. 화려한 수식어도 없는데, 마음을 툭 건드린다. 보이지 않는 꽃향기가 가슴 속으로 스며드는 것만 같다.윤수천 동화작가가 첫 에세이집

출판·도서 | 정자연 기자 | 2020-11-11 10:36

문화유적지나 관광지에서는 여기에 깃든 사람과 지역의 이야기가 핵심이다. 아무리 멋진 구중궁궐이나 석탑도 여기에 스며든 ‘사정’을 알지 못하면 눈으로 스쳐가는 장식품에 지나지 않는다.문화유적지와 역사, 이야기를 풀어낸 (행복우물 刊)이 출간됐다. 가평에서 10년 넘게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한 저자가 그동안 꾸준히 학습하고 모아 온 자료를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책은 멀리 소크라테스 시대의 이야기로부터 최근의 유머까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흥미진진하고 교양이 넘치는 이야기를 펼친다. 1장 ‘

출판·도서 | 정자연 기자 | 2020-11-04 11:17

그랜드투어설혜심 著 / 휴머니스트 刊그랜드투어는 17세기 영국에서 시작돼 18세기 전 유럽에서 유행한 최초의 교육 여행이다. 유럽의 어린 귀족 자제들이 외국어와 외교술, 세련된 매너와 고급 취향을 기르고자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을 여행한 내용을 담았다. 평균 2~3년 동안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대륙을 여행하는 그랜드 투어는 국경을 넘나든 다양한 인적 교류와 예술·사상의 전파를 통해 유럽 최고 지성과 예술가 들을 탄생시키며 근대 유럽을 만드는 초석을 놓았다. 아울러 오늘날 단체 관광과 자유 여행, 조기 해외 유학과 어학연수의

출판·도서 | 권오탁 기자 | 2020-10-28 20:23

누가 백인인가진구섭 著 / 푸른역사 刊지난 5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에 목이 짓눌린 흑인 플로이드는 이 같은 비명을 지르다 숨졌다.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였다지만 경찰의 과잉진압과 가혹행위에 대한 시민의 항의 물결이 미 전역을 휩쓸었다. 8월엔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흑인 여성인 카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지명되자 일각에서 ‘흑인성’ 논란이 제기됐다. 자메이카 출신 이민자를 아버지로 둔 해리스를 과연 ‘흑인’으로 간주할 수 있는가 하는 물음이었다. 이들 사례에서 보듯 미국에서 인종 차별은 여전히 현재진

출판·도서 | 권오탁 기자 | 2020-10-21 15:14

한국의 실용주의란 무엇일까. 오랜 세월 가난과 불확실한 미래 속에 고군분투하며 살아야 했던 한국인들은 어떤 실용주의를 채용하게 됐을까. 신간 (피어나 刊)는 이 모든 것의 해답을 찾아나선다.저자는 한국인들은 때로는 명분주의, 원칙주의에 맞서기도 하고 때로는 현실적 실리를 추구하기도 했다고 평가한다. 때로는 갈등을 겪기도 하고 또 때로는 갈등을 회피하면서, 가족이나 경제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실용주의를 추구했다는 것이다.책이 풀어가는 실용주의의 시대적 스펙트럼은 넓다. 유교적 명분과 원칙에 저항

출판·도서 | 정자연 기자 | 2020-10-14 10:58

4천768일.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중국과 인연을 맺어온 기자는 중국을 어떻게 바라볼까.‘무인 최대억기자의 4천786일 중국기행(북엠 刊)’은 기자 8년차이던 2006년 처음 중국에서 살기 시작한 기자의 다양한 경험을 중심으로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풀어낸다. 그는 우연한 기회로 중국의 한 국제학교에서 교무부장으로 일하며 중국과 인연을 맺었다. 10년이 넘는 시절 그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기자이자 유학생으로, 또 태권도 사범이자 주짓수 선수로 다양한 경험들을 익혔다.저자의 ‘무인 최대억기자의 4786일 중국기행’ 속에는 이 같은

출판·도서 | 김경희 기자 | 2020-09-23 10:21

4천768일.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중국과 인연을 맺어온 기자는 중국을 어떻게 바라볼까.‘무인 최대억기자의 4786일 중국기행(북엠 刊)’은 기자 8년차이던 2006년 처음 중국에서 살기 시작한 기자의 다양한 경험을 중심으로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풀어낸다. 그는 우연한 기회로 중국의 한 국제학교에서 교무부장으로 일하며 중국과 인연을 맺었다. 10년이 넘는 시절 그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기자이자 유학생으로, 또 태권도 사범이자 주짓수 선수로 다양한 경험들을 익혔다.저자의 ‘무인 최대억기자의 4786일 중국기행’ 속에는 이 같은 경

출판·도서 | 김경희 기자 | 2020-09-16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