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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독감백신 무료 접종이 시작 하루 전 중단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의료기관으로 배송하던 13~18세 접종 물량 500만 명 분량 가운데 일부가 상온에 노출돼 백신 효과뿐 아니라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보건당국이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 예년보다 많은 예산을 투입한 독감백신 무료 접종이 차질을 빚게 됐다.무료 접종 중단 사태에 많은 이들이 독감백신을 맞지 못할까 걱정이다. 품귀 불안에 무료 대상이지만 돈을 내고라도 백신을 맞겠다는 이들로 병원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면

사설 | 경기일보 | 2020-09-24 19:54

천인공노할 일이 벌어졌다. 표류하던 남한 국민을 북한군이 사살했다. 그것도 모자라 참혹하게 화형시켰다. 더구나 이 국민은 월북의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말이 사실이면 정치적 또는 현실적 망명 희망자를 총으로 사살하고 그 시신까지 불태운 것이다. 문명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제법상 인도주의에 명백히 위배되는 일이다.군과 정부의 발표를 종합해 보면 이렇다. 해양수산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A씨(47)가 사라진 것은 지난 21일 낮 11시30분쯤이다. 소연평도 남쪽 2.2㎞ 지점에서 어업지도를 하던

사설 | 경기일보 | 2020-09-24 19:54

대단위 간척사업으로 건설된 시화호 한가운데 들어선 송전철탑이 흉물스럽다. 2004년 완공된 송전철탑은 육상구간을 포함해 총 137개로 39㎞에 걸쳐 있다. 시화호에는 51개의 송전철탑과 고압송전선이 15㎞에 설치돼 있다. 경관 저해 차원을 넘어 시화호 관광자원화의 걸림돌이고, 철새 서식환경 위협 등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준다.한국전력공사가 설치한 송전철탑은 설치 전부터 지중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당시 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시화호를 가로질러 송전철탑을 설치토록 했다. 2001년 산업자원부와 한전은 ‘장기적으로 송전철탑의 지중화 방

사설 | 경기일보 | 2020-09-23 20:58

박남춘 인천시장은 취임 초 ‘원 도심 재생 활성화’ 를 비롯해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 종료’, ‘시민 협치’, ‘서해평화협력시대 동북아 평화특별시’ 등을 민선7기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당시 이 같은 비전들이 현실성과 체감도가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궤도 수정론, 출구전략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박 시장은 특유의 뚝심으로 밀어붙였다. 이제 그 비전에 대한 중간 성과를 시민에게 내놓아야 할 시간이다. 박 시장이 시민 참여 시정을 위해 강조한 ‘협치’는 갈등과 오류 등으로 헛 돌았다. 지역의 뜨거운 감자인 쓰레기 소각장

사설 | 경기일보 | 2020-09-23 19:34

통신비가 연령별로 선별지원된다. 대상은 만16~34세, 만 65세 이상이다. 당초 정부 여당 입장은 전 국민 지급이었다. 만 35~64세는 ‘받기로 했다가 못 받는’ 셈이다. 현금성 지급에 민감한 게 여론이다. 당장 지급이 취소된 연령대로부터의 반발이 있다. 연령이 아닌 소득ㆍ자산을 기준 삼았어야 했다는 비판을 한다. 분류에 막대한 행정력이 동원된다는 설명인데, 행정 편의를 위해 예산 적정성을 무시했다는 지적만 커진다.시쳇말로 ‘주고도 욕먹는’ 꼴이 됐다. 돌아보면 첫 단추부터 잘 못 끼웠다. 2차 재난 지원금을 논의하던 중 튀어나

사설 | 경기일보 | 2020-09-22 20:57

초·중·고 교사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격수업으로 학생 간 학습격차가 커졌다고 답했다. 학생과 교사가 소통하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5.96%에 그쳤고, 학부모 절반은 원격수업에 불만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21일 ‘코로나19에 따른 초·중등학교 원격교육 경험 및 인식 분석’ 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내용이다.지난 1학기 초ㆍ중등학교에선 등교 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 실시했다. 교사들이 가장 많이 활용한 원격수업 형태는 EBS 동영상 등을 보는 ‘콘텐츠 중심 수업’(45.14%)이었다. ‘콘

사설 | 경기일보 | 2020-09-22 19:31

이재명 경기지사가 임대료 감면 화두를 던졌다. 정부가 유권 해석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코로나19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가 극심하다. 대부분 임차인이 이들엔 임대료 부담이 가장 무겁다. ‘우리만 피해 볼 수 없다’는 임차인(소상공인ㆍ자영업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임대료를 감면해달라는 분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 지사는 이 경우 분쟁 조정에 근거로 삼을 수 있는 유권해석을 정부에 요청한 것이다.몇 가지 법률적 논거도 제시했다. 임대차 보호법에 ‘경제 사정의 변동에 따라 임대료 증감을 청구할 수 있다’는 이론을 제시

사설 | 경기일보 | 2020-09-21 21:04

수도권지역의 최대 현안인 2025년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종료를 놓고, 서울시와 경기도가 인천을 압박하고 나섰다.서울시와 경기도는 지난 14일 ‘4자 합의 사항 이행 촉구’ 공문을 인천시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문에서 공동대체매립지를 희망하는 지역을 찾기 위해 공모의 주체로 참여하라는 취지와 4자 합의에 반하는 신의성실을 인천시가 위반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독자적인 언론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인천시민은 그동안 많은 혜택을 입고서도 대체매립지 확보와 수도권 쓰레기 정책에서 미온적이던 서울시와 경기도의 이

사설 | 경기일보 | 2020-09-21 19:59

경기 도내에 집주인이 있지만 오랜 기간 방치되어 흉물로 되어가고 있는 빈집이 무려 28만 여 가구에 달하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 총 조사’에 따르면 경기 도내 빈집은 2015년 14만5천여 가구에서 지난해 27만9천여 가구로 증가했다. 특히 평택시와 화성시에 빈집이 각각 3만8천여 가구, 2만7천여 가구에 달하고 있다. 이런 도내 빈집 가구 수는 전국 총 빈집 가구 중 약 18.3%에 달하는 것이며, 점차 증가하고 있다.도내 빈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핵가족 현상으로 인하

사설 | 경기일보 | 2020-09-20 19:19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을 둘러싸고 집주인과 세입자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7월 31일 주택임대차보호법이 개정돼 주택 매수자가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샀어도 기존 세입자가 전세계약을 연장하겠다고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 입주할 수 없다. 매수자는 2년을 기다려야 한다. 이에 ‘내 집인데 왜 못 사냐’며 국토교통부 장관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제기되는 등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청와대 게시판에는 최근 며칠간 계약갱신청구권에 대한 문제 제기 청원이 올라오고 있다. 재산권 침해를 호소하는 집주인의 청원이 대부분이다. 지난주 국토부가 실거

사설 | 경기일보 | 2020-09-17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