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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가 끝나고 내년 예산안 심사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지방자치의 양 날개인 경기도의회와 집행기관이 ‘견제와 균형’으로 빛나는 시간이다. 행정사무감사는 의회가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지방자치단체의 소관 사무 전반에 대해 점검해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는 일이다. 지방행정의 공평성, 합법성, 합목적성까지 점검하는 중요한 과정이다.치열하게 준비한 질문 하나가 기존의 관행을 뒤집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새로운 정책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단초가 되기도 한다. 집행기관은 소나기를 피해보려는 심정으로

오피니언 | 송한준 | 2019-12-16

며칠 전 고속도로 2차로를 주행하고 있는데 대형 트럭이 필자의 차 뒤를 바짝 붙어서 따라오고 있었다. 대형 트럭의 제동능력이 승용차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아는 입장에서 전방에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상상하니 등골이 오싹해졌다.고속도로가 아닌 일반도로에서도 운전하다 보면 내 차의 뒤를 바짝 붙어서 주행하는 차량을 종종 만난다. 이러한 행위는 자칫 연쇄추돌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특히 겨울철에 노면상태가 얼어 있을 때에는 타이어와 도로에 작용하는 마찰계수가 낮아져 평상시보다 제동거리가 훨씬 길어진다.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자

오피니언 | 이진수 | 2019-12-16

국가 경제정책 수립의 기초는 서민 경제 안정에 있어야 한다. 즉, 서민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생필품 가격의 안정이야말로 경제정책 수립의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서민 물가가 안정되어 있다는 정부의 발표와는 다르게 서민의 체감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우리가 가장 빈번히 접하는 외식물가를 예로 들어보자. 불과 2년 반 전인 문재인 정부 초기, 5천원에서 7천원 하던 서울에 근무하는 직장인의 점심값은 최근 대부분 7천원~1만 원으로 상승하였다. 비싼 물가 때문에 점심을 집에서 싸 온 도시락으로

오피니언 | 임기수 | 2019-12-16

우리 헌법은 공무원이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가 되길 바라며, 공무원의 신분을 보장하고 있다. 이것이 직업공무원제이고 이와 더불어서 정치적 중립까지 보장하고 있다. 이는 정치과정적 불안을 차단하기 위한 하나의 ‘안전장치’이다.그러나 이 안전장치가 정치권력 독점의 시대에서 권력의 시녀가 되어 민주성과 국민 그리고 공익을 져버리는 과오를 남발하기도 했다.우리는 현대사에서 민주주의 실천조직인 관료제가 독재정권의 도구가 되어 민주주의를 갉아먹었던 과거들을 경험해 왔다. 정부관료제가 오로지 최고 권력자만 바라보며, 민주성보다는 관료적 효율성

오피니언 | 염종현 | 2019-12-16

훈데르트바서의 집은 굽이치는 물결이다그의 집으로 가는 길은한 굽이 돌 때마다 바람이 일고한 고비 쉴 때마다 풀냄새가 짙어졌다아무것도 꿈꾸지 않았던 나는우주 밖으로 이어진 훈데르트바서의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푸른곰팡이에 녹색 이끼를 입히면서눈물에도 색깔이 있다는 걸 말하고 싶어졌고수많은 창으로 이어진 소박한 거짓말에도적의를 가져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그 동안 너무도 많이 버려졌으므로,황사 먼지에 가려져 꽃 피울 수 없는 날들을 생각하며 나는 울었다나무 그늘로 차고 넘치던 물의 기원을이젠 먼 날의 전설쯤으로 기록해야 할까훈데르트바서의

오피니언 | 김창희 | 2019-12-16

강릉의 오죽헌에 가면, 입구에 율곡 이이의 동상과 함께 견득사의(見得思義) “이득을 보면 옳은 것인가를 생각하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사회의 지도층 인사가 되면 상대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높은 자리에 있을 때 지위나 권한을 이용하여 이득을 취하려고 하고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한다.이와 관련해 요즘 인터넷이나 TV 뉴스에 ‘카르텔’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카르텔은 경제적인 용어로 가격, 생산량, 시장점유을 조정하기 위한 기업간의 담합을 의미하지만, 정치, 언론과

오피니언 | 임봉대 | 2019-12-16

노동인구는 노동을 하고 있거나, 할 수 있는 15~65세 인구를 뜻한다. 한국의 노동인구가 앞으로 20여 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가파르게 줄어들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다. 전체 인구는 크게 변화가 없지만,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15~65세 인구만 급격히 줄어 국가경제 잠재 성장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다.세계무역기구(WTO)는 최근 발간한 ‘세계 무역 보고서 2019’에서, 2040년 한국의 노동인구가 지난해보다 17%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 세계 노동인구가 평균 17% 증가하는 것과 정반대 흐름이며, 주요 국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19-12-16

미등록 이주 아동들의 의료 실태를 조사했다. 출생신고를 하지 못해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다. 아픈데도 병원을 가지 못한 경우가 52.1%였다. 이유는 ‘병원비가 비싸서’가 39.3%로 가장 많았다. ‘병원에 데려갈 사람이 없어서’ 18.2%, ‘의사소통이 어려워서’가 17.6%였다. 의료보험 혜택이 안 되면 내국인들에게도 부담되는 게 병원비다. 대체로 경제적 여건이 여유롭지 않은 미등록 이주 가정에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의료보험에 상관없이 주어지는 제도가 있다. 감염병 무료예방 접종이나 긴급 의료비 지원이다. 미

사설 | 경기일보 | 2019-12-16

정부가 지난 11일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제 적용 대상인 50∼299인 기업에 대해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에 이르는 시정기간을 추가로 부여하기로 했다.이는 그동안 문제가 심각했던 중소기업 주 52시간제를 유예하는 보완책을 제시한 것이다.작년 3월 개정된 근로기준법은 법정 노동시간 한도를 주 52시간으로 제한하며 사업장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를 시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을 포함한 300인 이상 기업은 작년 7월부터 주 52시간제 시행에 들어갔고 노동시간 제한의 특례에서

사설 | 경기일보 | 2019-12-16

오피니언 | 유동수 화백 | 2019-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