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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리는 선거의 기본 4대 원칙에는 보통선거, 평등선거, 직접선거, 비밀선거가 있다. 이러한 4대 원칙은 헌법이 부여한 원칙일 뿐만 아니라 건전한 선거문화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것이다. 그러나 요즘 이를 넘어 ‘자유선거’ 원칙이 대두되고 있다. 자유선거란 유권자가 외부적 강제 없이 자유롭게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원칙을 말한다. 이는 헌법에 명시되지 않은 선거제도에 내재하는 법원리로 투표의 자유를 포함한다.그런데 투표의 자유가 일명 ‘투표하지 않을 권리’를 말하는 것일까. 한때 기성정치에 대한 반감으로 “뽑을

오피니언 | 이지훈 | 2020-03-30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을 바로 알고 그녀의 선각자적인 정신을 기리고자 행궁동의 문화기획자와 공간, 예술가들이 주민들과 함께 축제를 시작한 것은 2009년부터다.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안 마을 행궁동은 문화재 복원정책, 신도시 개발 등에 밀려 오랜 기간 방치되어 있었으므로 당시 마을 주민들은 행정에 기대기보다 지역 자원을 스스로 찾고 그것을 매개로 골목을 활성화하는 예술가들의 상상력에 희망을 걸었다. 주민들은 더 많은 예술가가 행궁동에 머물며 활동할 수 있도록 시의 유휴공간을 공동창작공간으로 활용하는 ‘행궁동레지던시’ 프

오피니언 | 이윤숙 | 2020-03-30

코로나19 위기의 파장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어디까지 번질 것인지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확진자가 1만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1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세계적으로 5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다. 이 숫자는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발생한 최대의 위기상황이다. 이번 코로나19 위기는 기존 위기상황과 많이 다르다. 시스템적인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무차별적인 바이러스 전파로 인한

오피니언 | 김덕례 | 2020-03-30

뿌리는 뿌리의 아픔으로마디는 마디의 아픔으로두 갈래 물길이 한데 모여, 겹겹이 흐르나니향香결潔청淸정淨여덟 장 꽃잎, 여덟 겹 번뇌혼돈의 진흙 뻘 밑에서잠자던, 나비의 정령우주의 생기를 발효시킨, 윤회의 달빛향기희락(喜樂)과 번뇌(煩惱)는 한 몸일지니꽃잎 고요히 접으며번뇌가 번뇌를 씻어낸다햇살과 물안개 더미 사이, 짧은 찰나의 경계에서니르바나 꽃대 밀어올리는두물머리, 연꽃이선 등단‚ 한국문학신문 신춘문예 평론 등단‚ 한국문학비평가협회 부회장‚ 『문학비평』 주간‚ 한국문화예술공연협회 회장. 시집

오피니언 | 이선 | 2020-03-30

북한은 지난 17일 동평양 문수거리 인근에 평양종합병원을 착공했다. 기존에 계획된 사업을 조정하면서까지 병원 건설에 필요한 자재와 설비를 앞당겨 공급해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에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당초 종합병원 건설 계획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올해 초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을 보고 ‘200일 내 완공’ 속도전을 추진하게 됐을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 여러 선진국들도 국가적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시설이 미비한 북한으로서는 매우 심각하게 느껴졌을 것이다.그런데 이 평양종합병원의 위치가 특이하다. 평양에는 대

오피니언 | 민경태 | 2020-03-30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전 회장이 지난달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써달라며 1억달러(약 1천200억원)를 기부했다. 소프트웨어 산업에 뚜렷한 업적을 남기고 물러난 빌 게이츠는 부인과 함께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만들어 질병 및 빈곤 문제 해결을 돕는 데 노력하고 있다.최근 코로나19 전염병과 관련해 빌 게이츠가 주목받고 있다. 그는 여러 강연과 인터뷰에서 전염병 대유행이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과거엔 핵전쟁이 가장 큰 두려움이었다면 지금은 전염병이 가장 두려운 재난이라고 했다. 전염병과 관련된 가장 큰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0-03-30

이재명 경기지사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공격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인데, 화두는 조국 전 장관이다. 29일 페이스북에서 “조 전 장관님과 관련된 진실은 저도 진 교수님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전제한 뒤, “쓰러진 사람에 발길질하는 것 같은 진 교수님 말씀이 참 불편하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잔인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은 산처럼 많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가 최근 조 전 장관을 공격하는 발언을 이어가는 데 대한 견제다.특히 이 지사가 공격한 직접적인 글은 27일 있었다. 진 전 교수가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장관에 대한

사설 | 경기일보 | 2020-03-30

내달 6일이면 전국의 유치원은 물론 초·중·고교가 개학될 예정이다. 그러나 개학을 일주일 앞둔 현재 학부모는 물론 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그리고 방역당국은 내주 월요일 각급 학교 개학에 대한 우려가 대단하다. 이미 대구지역에서는 내주 개학에 대하여 코로나19 감염 확산 등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어렵다고 판단, 개학 연기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상태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도 내주 개학은 무리라는 청원이 쇄도하고 있다.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다소 줄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매일 100명 안팎을 기록할 만큼 꾸준

사설 | 경기일보 | 2020-03-30

오피니언 | 유동수 화백 | 2020-03-27

지난 22일은 29번째 맞는 세계 ‘물의 날’로 주변의 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우리 옆에 함께하는 시화호는 20여년 전만 해도 죽음의 호수라 불렸다.농업용수로 쓰기 위해 가둬놨던 시화호의 물은 공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되었고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기도 했다.초ㆍ중기 개발은 기업의 개발수요와 정부의 시대적인 정책공급이 맞물려 일어난 호혜적인 양적 개발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개발의 형태는 분명 안산ㆍ시화 지역의 양적인 발전과 나아가 우리나라 산업의 중흥을 이끌었다.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오피니언 | 박영오 | 2020-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