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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돌섬으로 태풍이 분다. 그 태풍을 오롯이 맞으며 몸이 휘어 있는 나무와 그 앞에 앉은 소년, 그리고 조랑말 하나. 그 바람을 이길 이는 아무도 없어 보인다. 태풍은 돌섬을 때리며 노랗게 부서진다. 변시지(邊時志, 1926~2013) 작가가 1984년 그린 작품 속 풍경이다. 제주의 삶과 풍경을 캔버스에 옮긴 작가는 7년 전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황톳빛 노란색과 거센 바람결은 이 시대에도 일렁이고 있다.제주의 황톳빛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화풍을 일궈낸 빛의 화가 변시지가 최근 재조명되고 있다. 서울 종로구 평창

공연·전시 | 정자연 기자 | 2020-10-29 16:30

고정관념을 돌파하는 무대로 국악의 미래를 제시하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 원일)가 이번엔 코로나 시대로 위기를 맞은 공연 예술계에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다. 다음 달 6~7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선보이는 이다.공연을 앞두고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일 감독은 “극장 문을 닫지 않고 지속하는 공연, 소수가 공연을 보러 오고 온라인 관객이 실제 원하면 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연. 코로나 사태로 발명하게 된 공연이 바로 메타 퍼포먼스 ”이라고 설명했다.미래 극장은 기존 극장과 공연의 개

공연·전시 | 정자연 기자 | 2020-10-28 11:57

코로나19 사태 속 문화계가 유례없는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올해도 음악도들에게 활동 무대와 초석을 만들어 주는 콘서트가 찾아왔다. 더욱이 이번 콘서트에서는 성악, 바이올린, 첼로 등 7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돼 볼 거리와 들을 거리 모두를 잡았다는 평이다.(재)성정문화재단은 오는 29일 제29회 성정음악콩쿠르의 일환으로 를 개최한다.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지난 1992년부터 지금까지 음악도들이 다양한 무대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예술가로서의

공연·전시 | 권오탁 기자 | 2020-10-27 11:10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관장 표문송)이 내달 1일 재개관한다. ‘숲에서 꿈꾸는 아이들’을 주제로 생태와 환경의 가치를 나누는 오감 체험 신규 전시실로 옷을 갈아입었다. 어린이들의 자유로운 상상과 용기가 자라는 아름다운 문화예술 창의공간으로 구성돼 경기북부 지역의 대표 문화시설로 운영될지 기대된다.기존 전시인 공룡 숲으로 상징되는 ‘과거의 숲’을 기반으로 ‘현재의 숲’과 ‘미래의 숲’ 개념을 추가로 연결해 박물관의 전시·교육의 테마를 맥락적으로 재구성했다. ‘현재의 숲’은 박물관의 대표 캐릭터인 오감이와 함께 숲속의 감각을

공연·전시 | 정자연 기자 | 2020-10-27 10:32

경기아트센터는 안도현 시인의 토크콘서트 을 28일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연다.민족과 사회의 현실을 섬세한 감수성의 언어로 풀어내는 시인 안도현과 자유와 평화, 사람과 사랑을 노래하는 가객 안치환이 출연한다.공연은 총 2부로 1부에는 시인 안도현의 인문학 강의가 진행된다. 2부는 가객 안치환과 대화, 라이브 공연이 이어진다. 사람과 시대를 따스한 언어로 풀어내 온 두 예술가의 호흡과 따뜻한 조명을 머금은 아늑한 소극장의 분위기는 관객에게 안도현의 개인 서재에서 공연을 보는 듯한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

공연·전시 | 정자연 기자 | 2020-10-27 09:59

민속예술제의 틀을 확 바꾼 축제가 열린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는 경기도의 전통민속예술을 축제에 녹여낸 를 온ㆍ오프라인으로 병행해 개최한다. ‘접속이 관객이다’ 두 번째 무대로 23일 오후 7시 고양문화원 야외무대에서, 다음 달 6일 오후 4시에는 유튜브 ‘경기도문화원연합회’ 채널에서 선보인다.축제는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에 따라 새로운 형식으로 마련했다. 1980년부터 이어져 온 강연 중심의 축제 형식을 뒤엎었다.민속예술제는 각 지역의 전승 가치가 있는 민속예술을 영상기획

공연·전시 | 정자연 기자 | 2020-10-22 10:57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관광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뮤지컬이 제작된다. 공연 예술이 지역의 문화 자원과 만나 관광 콘텐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20일 한국뮤지컬협회 경기지회에 따르면 연천군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지정을 계기로 ‘2020~2023 연천 방문의 해’를 지정하고 경기문화재단, 협회 경기지회와 함께 관광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뮤지컬 제작에 나선다.뮤지컬의 제목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명승지 중 하나인 다. 세계지질공원에 배낭여행차 방문한 도시의 젊은 여자 ‘지유’와 연천 토박이 ‘말숙’이 가수의

공연·전시 | 정자연 기자 | 2020-10-20 10:50

브람스, 쇼팽, 리스트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음악의 향연이 시작됐다.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는 광명문화재단, 광주도시관리공사, 음악역1939와 공동주최하는 를 오는 24일까지 선보인다. 한 주간 수원, 광명, 광주, 가평 등 경기도 곳곳이 실내악으로 물들 예정이다.올해로 6회를 맞이한 는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첼리스트 송영훈이 음악감독으로 선임돼 함께 한다. 솔리스트이자 실내악 연주자, 때로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 온 송영훈은 “이번 축제

공연·전시 | 정자연 기자 | 2020-10-19 18:40

“국태민안 가급인족. 이 공연을 지켜보는 모든 분들 만사대길.” “랜선 너머 지켜보고 계시는 관객 여러분. 얼씨구ㆍ좋다ㆍ신난다 등 추임새에 맞춰 공연을 즐겨주세요.” 18일 오전 9시30분 수원화성 동장대에서 열린 는 올해도 수원 시민을 향한 사랑과 감동을 안고 찾아왔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한 무관중 형태로 열렸다. 공연 장면은 경기일보와 수원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 이달 말 업로드 될 예정이다.공연은 올해로 8회째를 맞아 이번에도 출연진 10여

공연·전시 | 권오탁 기자 | 2020-10-18 20:42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도 비대면 공연을 열게 된 점에 감사하며 예술인을 위해 이 같은 기회가 지속되길 희망합니다.”신현숙 경기도무형문화재 8호 승무ㆍ살풀이춤 전수교육조교(49)는 를 마친 소회를 밝히며 앞으로의 비대면 공연 증가를 통한 예술인의 기회의 장 확대를 희망했다.신 조교는 ㈔화성재인청보존회 예술감독이자 수원화성유랑콘서트 총연출가다. 지난해 을 주 테마로 공연을 기획한 신 조교는 올해 스토리 라인을 줄이고 퍼포먼스를 늘리는 형태로 공연을 준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화성재인청이

공연·전시 | 권오탁 기자 | 2020-10-18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