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최고/남양주 진건고등학교
우리 학교 최고/남양주 진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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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진건읍 송능리 진건고교는 한마디로 ‘속이 꽉 찬 알찬 학교’다. 그래서 이 학교는 지난 2001년 12학급에 529명으로 개교됐지만 다른 학교들을 제치고 ‘좋은 학교’로 선정됐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주민·학교 ‘창조적 인재양성’ 한뜻

이 학교 교육지표와 교육목표 등이 지역 인재를 육성, 이농현상을 막고 대도시와 중소 도시간 교육환경 격차를 해소, 지역간 균형 발전과 교육의 질적 향상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학교는 우선 숙소, 학습실, 정보실, 연구실 등 첨단시설을 갖춘 기숙사를 건립해 지역내 영재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내년에 입학할 학생 100명에겐 숙식비와 영재교육비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PDA를 무상 지급하며 원어민 교사와 우수한 강사들을 초빙해 학습의 질적 향상을 이루고 학습용 도서와 소프트웨어 등을 확충해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고 있고 우수 동아리를 발굴, 활동비를 지원하는등 인성 함양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지원에 힘입어 축구 동아리 레보루션은 전국 축구동아리대회에서 우승했고 댄스동아리와 보컬동아리 등은 지역 각종 행사에 초청되고 있다.
이 학교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등은 교육 발전을 위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장학재단인 진건장학회를 설립, 장학기금 1억원을 마련했고 중학교 내신성적 최상위 입학생들에겐 3년 장학금을 지급하며 특정 대학에 입학할 경우 등록금도 지원해주고 있다.
학교 발전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모토를 근간으로 주민들 스스로 이 학교를 명문으로 만들기 위해 앞장 서고 있다.
이 학교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교원조직.
연령대가 20대부터 50대까지 고르게 분포됐는데도 학교 발전을 위한 긍적적 사고로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68%가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철저하게 부장 중심으로 학사일정을 운영하고 있고 학생들의 의사도 적극 반영하고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사교육비가 전혀 들지 않는다는 점.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하루 2시간 교과 관련 특기·적성교육활동을 운영하고 학력 신장 극대화를 위해 하루 2시간씩 보충심화수업이 진행되며 1학년은 밤 9시, 2~3학년은 밤 10시까지 자기 주도 학습능력을 강화하고 영어·수학 등 필요한 과목 특별강사를 초빙해 별도로 과외를 실시하고 있어 사교육비 지출이 불필요하다.
예·체능계 대학 진학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이 계통 전문가를 교사로 채용, 특별지도를 실시하고 있어 연간 2억원 정도의 사교육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내년에는 인터넷 방속국도 신설된다.
학습자료를 촬영, 동영상으로 저장하고 언제든지 다시 수업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윤웅섭 교장 인터뷰
개교 3년차인 신설 학교가 명문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계기를 마련하는데는 윤웅섭 교장(61)의 기여가 컸다.
그러나 윤 교장은 “모든 교직원과 학생 등이 혼신의 노력을 다했기 때문”이라며 “주민들의 학교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있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윤 교장은 경기도 교육계에선 모르는 이들이 없을 정도.
지난 70년 5월 이천 경남중고를 시작으로 수원 수성중, 수일여중, 수원북중, 신갈중, 안산 관산중, 강화 교동중고 등을 두루 거치면서 교육부장관상 수상은 물론 2차례에 걸쳐 청소년 선도상을 받는등 생활지도자로도 유명하다.
이 학교에 들어서면 ‘학행일치(學行一致)’라고 새겨진 비문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배운대로 실천하는 정직한 ,성실한 삶을 가르치는 도장이란 뜻이다.
윤 교장은 이같은 교훈 아래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과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등으로 학생들이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에서 신 지식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실력 향상과 특기·적성 교육 등에 온 힘을 쏟고 있다.윤 교장의 노력이 미래의 주역이 되겠다는 학생들의 각오를 불러 냈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과 성을 다하는 교사들의 강한 책임감과 소명감 등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교장, 교감은 교사를 도와주는 조력자며 안내자로서 역할만 할뿐입니다. 교사, 학생, 학부모, 주민 모두 하나가 돼 최고 명문고를 만들겠습니다”
내년 8월 정년을 앞두고 있는 윤 교장은 무엇보다 학생들을 예의염치(禮義廉恥)를 지키는 사람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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