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기/수요테마-캠퍼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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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야외수련회 시즌
새싹이 움트는 봄. 캠퍼스 전체가 활짝 핀 꽃의 마당이고 책을 넣고 다니는 가방 그 자체가 배낭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
대학가는 바야흐로 요즘 MT시즌이다.
용인대 관광학과 4년 오진영씨(22)는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새내기들과 이달말 MT를 가기로 한 탓이다.
디지털시대를 맞아 장소도 80~90년대 남양주시 근방의 대성리나 청평, 가평 등에서 바닷가나 찜질방, 기차여행 등으로 다채롭게 바뀌고 있다.
용인대 관광학과가 선택한 장소는 화성시 제부도.
제부도는 지난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힘겹게 찾아 가야 했던 곳.
“용산에서 시외버스로 사강리로 간 뒤 반나절을 기다려 감뿌리행 시골버스를 타야 바닷가에 도착했고 이어 마냥 바다만 쳐다 보다 썰물때가 돼 길이 열리면 걸어 들어 갔었죠”
그러나 지금은 용인에서 버스로 1시간 반이면 도착한다.
넓은 백사장, 조개와 게들이 숨어 있는 갯벌과 늪….
명지대 신문방송학과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연휴를 이용, 독특한 MT를 준비했다.
이 학과 이용진씨(23)는 “며칠 전 과 친구 15명과 안성시 죽산면 찜질방을 다녀 왔는데 너무 좋았다는 의견이 모아져 이번 MT는 찜질방으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자연을 고집할 필요가 없고 먼곳까지 가지 않아도 단결을 다질 수 있으면 된다는 이유에서 였다.
학생들은 이 기간동안 국가 지정문화재 6곳, 도 지정문화재 35곳, 향토유적 44곳 등 지역내 문화유적들을 탐방하며 공부하고 저녁에는 찜질방에서 피로도 깨끗이 씻기로 했다.
강남대 작곡과도 독특하다.
다음달 18일부터 기차여행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창조적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선 무엇보다 자연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시원한 호수바람과 한껏 물이 오른 신록을 맛보기 위해 단양 충주호쪽으로 가는 중앙선을 타기로 한 것이다.
“단양역에서 내려 구담봉이 있는 장회나루로 옮겨 구담봉과 오순봉 등을 돌아본 뒤 TV드라마 ‘대망’, ‘태조왕건’등의 촬영지를 견학한 뒤 인근 민박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청풍리조트로 자리를 옮겨 162m의 수경분수와 번지점프을 체험하면서 선후배간 우정을 다지기로 했습니다”
한국외국어대, 경희대, 송담대 등도 이달말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MT를 떠난다.
단순한 MT가 아니라 어쩌면 메테르 링크의 ‘파랑새’를 찾는 소풍이리라.
/용인=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연천고등학교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교정에 들어서면 잘 다듬어진 향나무며 주변의 크고 작은 나무들이 이방인을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들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넓은 교정과 실내체육관은 학생들의 건강한 모습과 오버랩된다. 연천군 연천읍에 위치한 연천고의 첫 인상이다. 지난 59년 전장의 폐허 속에서 배움의 터로 태어나 지역 발전과 함께 발맞춰 나가고 있는 이 학교는 지금까지 5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연천고는 사이클부가 창단된 이래 수차례 전국을 제패하는가 하면 국가대표 선수도 많이 배출, 한국 사이클의 대들보로 자리를 잡고 있다.
개교 이래 농고와 실업고, 종합고 등을 거쳐 연천고로 개명한 이 학교는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를 위해 보통과와 인터넷정보과, 사업기계과 등을 설치하고 지역여건에 맞는 진학지도와 정보화시대에 필요한 인재양성의 산실로 거듭 나고 있다.
또 과학영농을 이끌어 갈 영재 지도는 물론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과 적성 등을 계발하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인성지도 등 전인교육에도 전념하고 있다.
지역의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민속반도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의 자랑은 이뿐만이 아니다.
명문대 합격생에겐 입학금 전액을 지원해주는등 명실공히 지역의 배움터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학교 출신 인사들도 눈여겨 볼만하다.
총동문회장인 이중익 전 연천군수를 비롯, 재경동문회장인 홍익에너지 홍순익 회장 등이 1회 졸업생이고 3회 졸업생중 육군 소장으로 예편한 권영백씨(대양산업 사장)가 학교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전 구리시 부시장 김태규씨(13회)와 이기욱 변호사(14회), 민주당 동두천·양주지구당 위원장 정성호 변호사(14회), 이화에드컴 임대진 대표(21회) 등도 지역 발전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오종순 교장은 “높은 이상을 갖춘 조화로운 연천인 육성을 목표로 교직원 모두 2세 교육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열의가 넘치고 있다”고 말했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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