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vs 이재명…경기도지사 최후의 승자는?
남경필 vs 이재명…경기도지사 최후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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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여론조사 양자대결의 경우 이재명…두 배 이상 앞서
▲ 좌 이재 명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우 남경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경기일보  DB
▲ 좌 이재명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우 남경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경기일보 DB


민선 5·6기 성남시장을 지낸 이재명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이로써 이 예비후보는 일찌감치 자유한국당의 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남경필 지사와 한 치의 양보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20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예비후보는 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59.96%를 차지, ‘원샷’으로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해 탄핵 정국과 대선 경선을 거치며 쌓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초반부터 ‘이재명 대세론’을 형성했다. 이 예비후보는 TV토론회 등 경선 과정에서 경쟁자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지만 선두 자리를 지키며 압승을 거뒀다.

한국당이 남 지사를 앞세워 수성(守城)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은 이 예비후보를 본선 선수로 투입, 16년 만에 경기도 탈환을 노리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더욱이 경기도는 향후 정국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에서 양당 모두 필승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그동안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이 예비후보가 정부·여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남 지사를 상대로 우위를 달려왔다. 본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17~18일 실시한 1차 여론조사(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양자대결의 경우 59.9%를 얻은 이 예비후보가 남 지사(24.7%)를 두 배 이상 앞섰다.

또한 조원씨앤아이가 본보 의뢰로 지난 14~15일 벌인 2차 여론조사(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의 경우 남 지사와 이 예비후보, 정의당 이홍우·민중당 홍성규 예비후보 간 4자 대결에서 이 예비후보가 52.7%를 차지, 28.1%를 얻은 남 지사를 24.6%p 차로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특히 역대 도지사 선거에서 ‘캐스팅 보터’ 역할을 해온 경기 북부 지역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북부 인구는 남부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그간의 도지사 선거에서는 북부 표심을 잡은 후보의 승률이 높았다.

지난 2014년 당시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는 남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에게 1만 6천422표 뒤졌으나 ‘북부 전투’에서 5만 9천579표 차로 승리, 김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에 따라 남 지사와 이 예비후보는 본선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북부 표심을 다지는 데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남 지사와 이 예비후보 모두 차기 잠룡인 만큼 이번 대결에서의 패배자는 대권가도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남 지사와 이 예비후보 모두 각 당의 대권주자로 평가받기 때문에 대선 전초전 격의 진검승부가 예상된다”며 “누구든 패배하면 치명상을 입을 수밖에 없어 치열한 혈투가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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