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임시회의를 연 뒤 총무원을 방문하고서 이같은 뜻을 전했다.
설정 스님은 당초 지난해 10월 임기 4년의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에 당선돼 11월 취임했으나 선거 당시 학력 위조 의혹, 수덕사 한국고건축박물관 등 거액의 부동산 보유 의혹, 은처자 의혹 등이 제기됐다.
설정 스님은 서울대 학력 위조 의혹을 인정했으나 은처자 의혹은 부인했다.
이후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거듭 부인하면서 지난달 출범한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결국 조기 퇴진하게 됐다.
권오탁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