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이.웃/성남시립청소년복지관 자원봉사학교
우.리.는.이.웃/성남시립청소년복지관 자원봉사학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원봉사학교에 들어오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10일 오전 11시 성남톨게이트. ‘동전하나, 사랑더하기’캠페인에 참석한 서미정양(15·성남 숭신여중 2년)은 고속도로의 차가운 칼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친구들과 밝은 모습으로 모금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성남시립청소년복지관의 ‘겨울방학 청소년 자원봉사학교’에 입학한 뒤 경기도공동모금회의 동전모으기에 참석한 서양은 톨게이트 2번 출구에서 “안녕하세요”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연신 외치고 있다.

고속도로 특성상 매연과 추운 바람으로 서있는 것 자체가 힘든데도 서양은 3시간여동안 전혀 흐트러짐 없이 밝은 미소를 보였다.

서양은 “아저씨들이 밝은 모습으로 ‘고생한다’고 말해주면 더욱 힘이 난다”며“중 3이 되기전에 제대로 된 봉사활동을 하기위해 교육기간이 1개월이 넘는 자원봉사학교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날 성남 톨게이트에는 성남시립청소년복지관의 자원봉사학교에 입학한 학생 40명이 다른 봉사단체 소속 학생 20명과 함께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금활동을 벌였다.

자원봉사학교 학생들은 이날 모금에 앞서 지난 6일부터 자원봉사 기본교육을 받았으며 장애인을 이해하기 위해 도심에서 시각·목발·휠체어체험을 했으며, 다음달 15일까지 불우시설 방문, 환경정비활동 등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벌일 계획이다.

이처럼 점수따기식의 짧은기간의 봉사활동이 아닌 1개월이상의 봉사학교를 성남시립청소년복지관이 개최한 것은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된 봉사활동 경험을 제공해 주기 위한 것으로 청소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성남시립청소년수련관 최정경 지도교사는 “학기중에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자원봉사활동을 벌이기가 어렵다”며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으로, 청소년이 스스로 사회를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남톨게이트에서는 330만원 가량의 성금이 모금됐으며 경기도공동모금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강병호기자 bhkang@kgib.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