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도용됐다" 현금 4천300만원 절취한 보이스피싱 일당 구속
"계좌 도용됐다" 현금 4천300만원 절취한 보이스피싱 일당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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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가 도용됐다며 집 안에 현금을 보관하게 한 뒤 피해자 집에 침입해 현금을 절취한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성남중원경찰서는 보이스피싱을 통해 현금을 절취한 중국인 A씨(30)와 대만인 C씨(28)를 절도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 현금을 해외로 송금한 혐의(사기 등)로 조선족 B씨(64)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우체국과 검찰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며 피해자들에게 “계좌가 도용됐으니 현금을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속여 현금 4천300만 원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인출한 현금을 냉장고 등에 넣어두고 집 밖으로 유인한 뒤 조직원을 집으로 들여보내 현금을 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 범행 전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범행 후 공원 등에서 입었던 옷을 버리고 미리 준비한 다른 옷으로 갈아입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전달책 B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다른 피해자로부터 절취한 피해금을 전달한 B에게 전달하러 온 또 다른 수거책 C씨를 검거해 피해금 1천100만 원을 환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다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확인하고 있다”며 “이들과 연관된 다른 조직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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