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때이른 무더위… 유통·가전·호텔 ‘여름 마케팅’
반갑다! 때이른 무더위… 유통·가전·호텔 ‘여름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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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에어컨·수박·수영복 ‘등장’
지난해보다 1~2주 앞당겨 매장 출시
때아닌 특수 매출 껑충 ‘즐거운 비명’
21일 오후 인천 동구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시민이 에어컨, 수박, 물놀이용품 등 여름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조주현기자
21일 오후 인천 동구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시민이 에어컨, 수박, 물놀이용품 등 여름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조주현기자

지난해 폭염을 경험한 유통·가전·의류업계가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자 여름 상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1일 인천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등 대형마트는 지난 1일부터 에어컨·수박·수영복 등 여름 상품을 지난해보다 1~2주가량 먼저 매장에 출시해 매출 신장 효과를 보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인천 지역 최고 기온이 지난해보다 평균 3~4도가량 높게 나타나는 등 더위가 일찍 찾아왔다.

대형마트는 때 이른 더위로 인해 에어컨·수박·의류 등 대표적인 여름 상품 매출이 많이 증가하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날 찾은 인천시 동구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과일 코너와 에어컨 등 가전제품 매장에 여름 상품을 사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마트는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에어컨·수박·생수 등 대표적인 여름 상품 매출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도 여름 과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었고, 일부 품목은 매출이 253% 이상 급증했다.

특히, 에어컨은 일반적으로 5월 중순 이후 판매량이 서서히 증가하지만, 올해는 이달 초부터 고객이 몰려 예년보다 보름 정도 매출 증가 시점이 빨라졌다.

에어컨 등 여름용 가전제품 매장도 지난해와 같은 대란을 피하고자 미리 구매하려는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6~7월이 되면 인기 상품의 경우 배송과 설치가 늦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에어컨은 보통 5월 중순 이후부터 판매량이 증가하는데, 올해는 이달 초부터 고객이 몰려 체감상 매출은 20~30% 늘어난 것 같다”며 “올해 날씨가 빨리 더워지기도 했고, 지난해 폭염 때 에어컨 대란도 있어서 미리 구매하려고 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했다.

의류업계도 이른 더위에 발맞춰 냉감 소재가 적용된 티셔츠와 바지 등을 홍보하며 매출 상승효과를 누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 입점한 한 SPA 브랜드가 지난달 선보인 냉감 소재 셔츠는 상품 출시 2주 만에 동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매장 관계자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냉감 소재 셔츠는 입고되자마자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달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면서 판매 속도가 더 빠르다”고 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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