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단복 없는 경기도 선수단...불만 목소리 고조
2년째 단복 없는 경기도 선수단...불만 목소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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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단복 통일도 안돼서 경기도 선수단의 모습만 찾아보기 조차 힘이듭니다. 정체성은 온데간데 없고 도대체 이게 뭡니까.”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 중인 종목 단체 관계자와 자기지역 출신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멀리 전라북도를 찾은 시ㆍ군체육회 관계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늘어놓는 푸념이다.

그동안 시ㆍ도 대항전 성격의 전국소년체전이나 전국체전 등에는 전국 시ㆍ도가 각기 다른 특색의 단복을 맞춰입고 대회에 출전, 대회기간 경기장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자부심과 함께 일체감을 느끼게 했으나 유독 경기도만 그 색깔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도교육청이 종전 입찰을 통한 일괄구입 방식이 낮은 단가에 따른 품질 저하로 인해 선수들이 대회 후 착용을 기피하기 때문에 낭비요소가 많다는 이유에서 사상 처음으로 단복을 없앴다.

대신 도교육청은 도대표 선수단 임원 단복비를 없애고 이를 선수단복에 추가해 각 종목별로 자율 구입토록 증액해 지급했다고 설명했으나, 실제 현장에선 단복을 구입해 착용한 종목들이 드물었고, 이로 인해 경기도 선수단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여론 조사를 통해 다수의 의견에 따라 올해부터 개정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역시 이미 예산 항목 책정을 마친 상황이어서 각 주축학교로 지원할 수 밖에 없다며 또다시 종목별로 구입토록 했다.

하지만 일부 종목들이 구입한 단복은 종전 일괄 입찰 방식을 통해 구입할 당시보다도 더 조잡한 단복을 구매해 당초 취지를 무색케 했고, 일선에서의 불만 목소리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 종목 관계자는 “종합 대회에서의 단복은 소속감 고취와 일체감을 조성하고, 선수단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것인데 도교육청이 너무 이를 간과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고 지적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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