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마당] 운동회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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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운동회 연습을 했다. 그래서 더 걱정된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아주 큰 저주가 하나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연습 때 이긴 팀들은 실전 때 지는 저주다. 그래서 오늘이 제일 중요하다.

근데 헐 망했다. 우리 팀에 엄청 잘 뛰는 얘들이 너무 많다. 그래도 내가 기도를 했다. 넘어지라고. 근데 그게 현실이 안 됐다. 역시 그럴 수밖에 없다. 너무 너무 잘 뛴다. 어쩔 수 없이 내가 연기를 해야겠다. 계속 넘어지고 다리가 삔 것처럼. 근데 저학년과 유치원 얘들이 너무 응원을 해주어서 울면서 전속력으로 뛰었다. 하지만 난 생각했다. 서연이부터 달라질 거라고. 근데 전혀 바뀌지도 않았다. 컨디션이 좋은가? 지윤민이 너무 느리다.

이젠 이주형이랑 황인표다. 여기선 우리가 질 수도 있다. 이주형이 더 빠르니깐. 근데! 망할 우리가 먼저 들어왔다. 그래서 난 얘들한테 “우리 청팀은 이제 실전에서 지는 거야?”하며 우울해졌다. 이게 다 쌤 때문이다.

양평 정배초 6 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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