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 복장에 공장장 차림ㆍ고볼트까지…SK 올스타들의 깜짝 변신
맥아더 복장에 공장장 차림ㆍ고볼트까지…SK 올스타들의 깜짝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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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경남 창원시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KBO 프로야구 올스타전 경기. 2회 초 제이미 로맥이 맥아더 장군 콘셉트로 유니폼을 입고 타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전반기 선두를 독주한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올해 올스타전에 신설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기 위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몸으로 표현했다.

‘로맥아더’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캐나다 출신 제이미 로맥은 21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미국 태생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으로 변신했다.

한국 전쟁 때 인천상륙작전을 이끈 유엔군 사령관 맥아더 장군처럼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물고 가죽점퍼를 입은 채 장성들이 쓰는 모자를 헬밋 대신 착용하고 2회 타석에 등장해 화제에 올랐다.

같은 팀 투수 김태훈이 마치 부관처럼 로맥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모자와 파이프담배를 받아주는 깜짝 조연 노릇을 해 웃음을 줬다.

또 SK의 주포 최정은 1회 타석에서 제조공장에서 볼법한 옷을 입고 등장해 관계자들을 웃겼다.

홈런공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의 ‘공장장’이라는 애칭을 살려 역시 야구 헬밋 대신 공사장 안전 헬밋과 공장 근무복 상의를 입었다. 옷 뒤에는 ‘홈런공장장’이라는 표식을 달았다.

마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외국인 선수처럼 힘이 좋다는 평가를 들어 ‘동미니칸’으로 불리는 SK 좌타자 한동민은 도미니카공화국 국기와 SK 유니폼을 절반씩 섞은 유니폼 상의를 입고 나왔다.

육상 단거리 역사를 바꾼 자메이카 출신 우사인 볼트와 자신의 이름을 섞은 ‘고볼트’로 유명한 ‘날쌘돌이’ 고종욱은 3회 타석에서 갑자기 상의 유니폼을 벗더니 볼트를 상징하는 자메이카풍의 화려한 티셔츠를 선보였다.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의 원조 구단인 SK의 선수들은 상반기에 선두를 질주하는 데 응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는 차원에서 올스타전에서 파격 변신을 추진했다고 한다.

팬들에게 가장 큰 즐거움을 준 올스타 선수에게 주는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아보자는 의도도 있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의 상금은 300만원이다.

한동민은 “팬들이 우리 SK 선수들을 올스타로 많이 뽑아주셨다”며 “팬들에게 보답하자는 취지에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짐승’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SK 김강민은 “무더위에 짐승 털 가면을 내게 쓰라고 할까봐 따로 퍼포먼스를 준비하지 않았다”며 “대신 동료들이 변신해 등장하면 열심히 호응하겠다”고 답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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