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서울 20분대’ GTX-B노선 예타 통과
‘송도~서울 20분대’ GTX-B노선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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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까지 연결 왕숙신도시 등 교통수요 반영 경제성 확보
2022년 말 착공… 市, 기본계획수립비 700억 기재부에 요청
박남춘 인천시장이 21일 오후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관련해 기대효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박 시장은 “서울과 경기동부권의 통행 시간을 30분대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수도권 교통 혁명 사업으로 평가한다”며 “비(B)노선이 다른 에이(A), 씨(C)노선과 최대한 비슷한 시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하는데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주현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21일 오후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관련해 기대효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박 시장은 “서울과 경기동부권의 통행 시간을 30분대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수도권 교통 혁명 사업으로 평가한다”며 “비(B)노선이 다른 에이(A), 씨(C)노선과 최대한 비슷한 시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하는데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주현기자

인천 송도에서 시작해 서울 여의도·서울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이 21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GTX-B가 현실화하면 송도~서울이 20분 생활권으로 묶일 전망이다.

이번 GTX-B 예타 통과는 제3기 신도시 개발로 인한 교통 수요가 결정적이다. 국토교통부는 예타 통과 이후 제3기 신도시의 교통 수요를 포함했을 때와 포함하지 않았을 때 비용대비편익(B/C)을 함께 발표했다. 제3기 신도시 교통 수요를 반영하지 않을 때 B/C는 0.97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하지만 남양주 왕숙 신도시 등 제3기 신도시의 교통 수요를 반영하면 B/C는 1.0으로 분석, 경제성을 확보한다.

당초 도시 개발 계획은 사업계획 승인이 이뤄져야 철도 계획 수요로 잡을 수 있다. 하지만 국가계획으로 사업 추진이 확실하면 시나리오를 따져 B/C를 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인천시는 제3기 신도시의 교통 수요를 B/C 산출에 반영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에 지속 건의했다.

이 밖에 GTX-A, GTX-C와 환승이 가능한 서울역, 청량리역의 환승 수요 반영도 이번 예타 통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는 이번 GTX-B의 예타 통과에 따라 조기 개통에 나선다. 국토부도 사업추진 방식을 결정하기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 적격성 검토를 신청한다. 또 기본계획 수립비 700억원 예산 반영을 기재부에 요청하고 있다. 이를 통해 GTX-B 개통 시기를 A 및 C 노선과 최대한 맞춘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GTX-B는 총 5조7천351억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에서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지나 남양주 마석에 이르는 80.1㎞ 구간(13개 정거장)을 잇는 것이다. GTX는 기본적으로 지하 40m 이하 깊이(대심도) 터널에서 최고 시속 180㎞, 평균 시속 100㎞로 달리기 때문에 송도에서 청량리역까지 27분에 주파한다.

하지만 B/C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은 난항을 겪어야 했다. 특히 지난 2014년 예타 결과에서는 B/C가 0.33에 불과했다. 시는 자체 용역을 통해 사업 구간을 종전 청량리역에서 마석까지 연장하고, 별내역부터 마석역까지는 경춘선 시설을 이용하는 방안을 제시해 B/C를 최대 1.33까지 끌어올려 사업 동력이 되살아 났다.

이번에 GTX-B가 예타를 통과하면서 인천 지역 정치권도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박남춘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과 경기동부권의 통행 시간을 30분대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수도권 교통 혁명 사업으로 평가한다”며 “GTX-B가 개통하면 인천도 많은 특수와 부수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남동구을)은 “GTX-B의 출발지인 인천에는 이 노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 동안 시당은 사업을 본궤도로 올리기 위해 역할을 다해왔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연수구을)은 “그동안 예타 통과를 숨죽여 기다려 온 300만 인천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한편, 기재부는 시의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 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총 4천126억원을 들여 2호선 독정역에서 불로지구까지 4.45㎞ 구간에 정거장 3곳을 포함한 철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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