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재’ KGC, 악착같은 투지로 새해 선두 도약 노린다
‘부상 악재’ KGC, 악착같은 투지로 새해 선두 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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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정규리그 3연승으로 선두에 1게임차 2위 맹추격
▲ 안양 KGC 로고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2020년 새해 첫 날 3연승에 성공하며 선두 도약 가능성을 높였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브랜든 브라운(36점ㆍ12리바운드)과 박지훈(20점ㆍ10어시스트)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활약 속 4연승에 도전한 울산 현대모비스를 85대71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창원 LG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승리한 2위 KGC인삼공사는 18승 10패로 선두 서울 SK(19승 9패)를 1경기 차로 바짝 뒤쫓았다.

이번 시즌 KGC인삼공사의 선두권 도약은 예상밖의 결과다.

KGC인삼공사는 팀을 대표하는 ‘신ㆍ구 기둥’ 센터 오세근(32)과 가드 변준형(23)이 부상으로 장기간 전열에서 이탈하는 대형악재를 만났다.

오세근이 지난 12월 1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왼쪽 어깨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해 수술과 재활까지 3개월간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소식을 접한 KGC인삼공사는 같은달 26일 LG전에서 주전 가드 변준형 마저 손목 골절로 3개월간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고 큰 충격에 휩싸였다.

서장훈-김주성의 계보를 잇는 ‘빅맨’ 오세근은 강력한 파워와 정확한 슈팅능력을 겸비하며 팀을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에이스인데다 지난 시즌 신인왕 변준형 역시 프로농구 대표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었기에 이들의 동반 이탈은 KGC인삼공사에겐 뼈아플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이 같은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끈끈한 조직력과 신ㆍ구 조화를 앞세워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 발 더 뛰는 왕성한 활동력을 토대로 양희종(35), 기승호(34) 등 베테랑과 박지훈(24), 문성곤(26) 등 ‘젊은 피’들이 잘 조화를 이룬 KGC인삼공사는 강력한 압박수비에 이은 빠른 속공을 바탕으로, 12월 한 달간 10경기서 8승 2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연말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제 KGC인삼공사는 복귀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합류로 정규리그 1위를 향해 가속을 붙인다는 계획이다.

연말 위기 상황을 악착같은 투지로 버텨낸 KGC인삼공사에는 오는 8일 상무에서 전역하는 이재도와 전성현이 가세해 활기를 더할 예정이며, 오세근과 변준형도 시즌 종료 이전에 합류해 막바지 순위 경쟁과 포스트시즌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KGC인삼공사가 탄탄한 전력 구축을 통해 정규리그와 챔피언전을 모두 석권한 2016-2017시즌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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