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ㆍ결혼시즌 소비자 수요 잡아라… 판촉 행사 나선 가전업계
이사ㆍ결혼시즌 소비자 수요 잡아라… 판촉 행사 나선 가전업계
  • 홍완식 기자 hws@kyeonggi.com
  • 입력   2020. 04. 19   오후 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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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집콕족’이 늘고 이사ㆍ결혼 시즌까지 맞물리며 국내 가전업계가 소비자 마음을 잡기 위한 대대적인 판촉 행사에 나섰다. 특히 올해 들어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을 사면 구매가의 일부를 환급하는 ‘으뜸효율’ 정책이 시행되고 있어 각 업체는 다양한 추가 혜택을 더해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이 시작된 후 가전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판매된 으뜸효율 환급모델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10개 품목의 매출이 직전 3주보다 80% 늘었다. 그중 에어컨(1∼3등급) 매출이 200% 늘었고, 김치냉장고(1등급)와 냉장고(1등급) 매출은 각각 130%, 125% 증가했다.

봄철은 이사와 결혼 시즌인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으로 집안 가전제품에 대한 교체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여기에 으뜸효율 환급제도 재원(1천500억 원)이 소진되면 지원이 끝난다는 점에서 올해 봄에 가전 구매 수요가 특히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체들은 이 같은 ‘특수’를 잡기 위해 일제히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정부 환급 비용 한도인 30만 원을 포함해 소비자에게 최대 100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셰프 컬렉션 냉장고나 무풍 에어컨 갤러리 홈멀티 모델을 구매하면 삼성전자가 70만 원 상당의 특별 포인트를 증정한다.

LG전자 역시 환급 대상인 제품을 대상으로 다양한 캐시백 혜택을 마련했다. 휘센 에어컨 스탠드형 투인원(2in1)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5만 원의 추가 캐시백을, 디오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세트로 사면 25만 원의 추가 캐시백을 각각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봄철 할인행사에 신제품 홍보, 코로나ㆍ으뜸효율 효과까지 겹쳐 가전시장이 때아닌 특수”라며 “가전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로서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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