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나라꽃 무궁화 ‘임진홍’ 보급 본격화
파주시, 나라꽃 무궁화 ‘임진홍’ 보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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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임진강 주변에서 발견된 임진홍. 파주시 제공
1979년 임진강 주변에서 발견된 임진홍. 파주시 제공

파주시가 40여년만에 무궁화종(種)인 ‘임진홍(臨津紅)’ 유전자원 개발에 성공한 가운데, 임진홍평화동산 조성 등 꽃 보급에 나섰다.

3일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임진홍 증식(300주) 첫 성공에 이어 1년 만인 지난 3월 임진홍 꺾꽂이(350주 줄기 잘라 분식)와 이달 꺾꽂이 증식에도 성공(350주)했다.

파주시는 앞서 지난 1979년 파주 임진강 주변에서 발견돼 임진이라는 지명을 명칭으로 사용해 무궁화류 반열에 오른 임진홍 순수혈통 모본 150주를 산림청으로부터 도입, 증식했다.

시는 임진홍을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대표 꽃으로 보급하고자 이달안으로 DMZ(비무장지대) 거곡리 임진홍평화동산에 임진홍(350주)이 포함된 무궁화꽃 유전자원 60여종을 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8월까지 임진홍 종자를 대량 번식, 읍ㆍ면ㆍ동은 물론 각급 학교 등지에 확대 보급, 청소년들에게 교육적 효과는 물론 애향심도 일깨워주기로 했다.

모본 줄기를 잘라 분식하는 방법인 꺾꽂이 후 70일 된 임진홍. 파주시 제공
모본 줄기를 잘라 분식하는 방법인 꺾꽂이 후 70일 된 임진홍. 파주시 제공

임진홍은 연한 보라색 계통의 자단심계(자색계통의 꽃에 단심이 있는 꽃) 홑꽃으로 크기는 직경이 9㎝ 안팎으로 꽃이 활짝피고 꽃잎의 한편이 부정형으로 사이가 벌어져 바람개비 형태를 띠고 있다. 꽃의 길이를 나타내는 지수는 70 안팎이며 꽃 모양은 I-a 혹은 b형으로 7월초 시작해 70일 이상 피고 마디당 개화량은 0.7송이, 결실률은 45.1%에 달한다. 잎몸은 길이 4.3㎝, 너비 2.2㎝ 안팎이며 잎자루 길이는 0.6㎝ 정도다. 잎끝은 짧게 뾰족하고 잎밑은 끝이 둔한 V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임진홍은 파주의 대표적인 유전자원인데 육성품종으로 선발된 지 40년이 됐지만, 전국적으로 보급이 안 된 품종이다. 바람개비형태를 띠고 있어 바람개비가 있는 임진각 평화누리 바람의 언덕에도 식재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대대적으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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