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속 팍팍해지는 식탁 물가… 잦은 비ㆍ우중충한 날씨 탓에 채소가격 ‘껑충’
코로나 사태 속 팍팍해지는 식탁 물가… 잦은 비ㆍ우중충한 날씨 탓에 채소가격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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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충격이 커지는 가운데 서민들의 ‘식탁 물가’가 팍팍해지고 있다. 최근 잦은 비와 흐린 날씨가 지속되며 채소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주요 농산물 주간 거래 동향’에 따르면 최근 채소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우천으로 시금치ㆍ상추 등 채소류의 출하작업이 지연되면서 공급량이 감소한 탓이다.

농산물 주간도매가격을 보면 청상추(4㎏)는 6월 29일 기준 2만9천245원으로, 5월(1만1천624원) 보다 151.6%나 상승했다. 평년 6월 가격(1만1천716원)과 비교해도 149.6% 급등했다.

시금치(4㎏) 가격 역시 1만9천778원으로, 5월 대비 82.4%, 평년 대비 68.5% 상승했다. 다다기오이(100개)는 3만8천221원으로 5월 대비 45.2%, 평년 대비 86.4% 올랐으며, 수박(8㎏)은 1만7천527원으로 5월 대비 10.1%, 평년 대비 36.9% 상승했다.

도매가격이 들썩이면서 소매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청상추(100g) 소매가격은 상품 기준 1천159원으로, 5월 대비 59.6%, 평년대비 80.2% 올랐다. 시금치(1㎏) 가격은 7천737원으로, 5월 대비 46.8%, 평년 대비 64.8% 상승했다. 다다기오이(10개) 역시 상품 기준 8천24원으로, 한 달 전보다 46.3%, 평년 대비 79.6% 상승했다.

특히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출하작업 지연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서민들의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다.

aT 관계자는 “최근 우천으로 채소류 전반에 대한 출하량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청상추의 경우 주산지인 논산, 충주 등에서 고온으로 인한 무름병 피해가 나타나 작황 부진까지 겪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여파로 가격이 급등했던 소고기는 안정세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5월 1㎏에 2만1천549원까지 올랐던 소고기 도매가격은 6월 29일 기준 1만8천611원으로 13.6% 하락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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