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유네스코 인증’ 임박…5년간의 여정 마침표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유네스코 인증’ 임박…5년간의 여정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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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9차 집행이사회 정규회의 일정이 명시된 유네스코 홈페이지 캡처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유력한(경기일보 2월17일자 1면) 가운데 유네스코가 인증 여부를 이번주 결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탄강 일대가 전 세계적인 생태 관광지로 도약하면 경기북부에 막대한 경제 효과를 불러올 전망이다.

유네스코는 “오는 10일까지 제209회 집행이사회 정규회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이사회에서는 7일(한국시간) 세계지질공원 인증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가 예정됐다. 이르면 7일 새벽, 늦어도 10일에는 심의 결과가 발표된다.

이와 관련, 포천시ㆍ연천군ㆍ강원도 철원군을 흐르는 한탄강 일원은 주상절리ㆍ베개용암ㆍ백의리층 등 내륙에서 보기 어려운 화산 지형이 잘 보존돼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고 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이다. 이에 경기도ㆍ강원도는 2016년 상생협력을 체결,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7년 12월 여의도 면적의 약 400배(1천164.74㎢) 일대를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으로 통합ㆍ지정하고, 2018년 11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그동안 도는 서류 평가ㆍ현장 브리핑 과정에서 한탄강 일대의 미적 요소, 과학적 요소, 역사ㆍ문화적 가치, 지질학적 특성 등을 강조하며 유네스코 등재를 대비해왔다. 아울러 학술연구용역, 국내외 전문가 초빙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유네스코 산하 세계지질공원위원회가 유네스코 본부에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인증’을 추천, 이사회 결과에서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유력하다는 평이다.

도는 유네스코 인증시 한탄강 일대의 명성이 전 세계적으로 퍼질 만큼 각종 경제ㆍ관광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강원도와 협력 관광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접경지역 특성을 고려한 남북교류협력 사업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별도 기념행사 없이 단체장(이재명 경기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박윤국 포천시장, 김광철 연천군수, 이현종 철원군수) 협약식만 체결할 방침이다.

김성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유네스코의 발표를 기다리는 상황이라 결과를 섣불리 예단할 수는 없다”며 “다만 경기도, 강원도,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이 그간 힘을 합쳐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전 세계적으로 보존 가치를 지닌 곳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지정하는 것이다.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의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다. 전 세계 147개소(41개국)가 지정 받은 가운데 국내에는 제주도(2010년), 경북 청송(2017년), 광주ㆍ전남 무등산(2018년) 등 3개소가 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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