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커뮤니티] 구글플레이스토어 기프트카드 보이스피싱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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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구글기프트 카드를 구매하려다 한 누리꾼의 기지로 억울할 뻔했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사진은 실제 계산 내역. 온라인 커뮤니티
편의점에서 구글기프트 카드를 구매하려다 한 누리꾼의 기지로 억울할 뻔했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사진은 실제 계산 내역. 온라인 커뮤니티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프트카드를 이용한 보이스피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금 아줌마 한 명 살렸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편의점에서 일하던 글쓴이는 "어느 아줌마가 편의점 와서 구글플레이 120만원어치 달라고 하길래 팔았거든"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글쓴이는 기프트카드 120만원어치를 구매한 손님의 행동이 수상해 물었다. "어디에 쓰세요?"라고 묻자, 손님은 "아들이 쓸 거예요"라도 답했다. 그러더니 이 손님은 카드 뒷 부분을 긁어 사진으로 찍으려고 했다.

글쓴이는 다시 "그거 혹시 카톡으로 보내는 거냐?"고 되물었고, "그렇다"는 대답에 "아들한테 전화해 봐라. 그거 게임으로밖에 안 쓰는데 보이스피싱같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아들과 통화를 한 손님은 그제서야 속았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문제는 이미 다른 곳에서도 각각 80만원, 30만원어치의 기프트카드를 긁어 사진으로 찍은 뒤 보냈다는 점이었다. 글쓴이는 손님에게 서둘러 환불해주고 "다른 곳에서도 환불 하시라"고 조언했다.

글쓴이는 "부모님들께 카톡 보이스피싱 조심하라고 해라. 2개월간 두 명이나 봤다"며 "아주머니들이 카톡을 철저하게 믿는 것 같더라. 두 명 다 전화로 확인도 안 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기프트카드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수법은 이미 익히 알려진 것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피해 사례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구글 기프트카드 보이스피싱 실제 피해 사례.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구글 기프트카드 보이스피싱 실제 피해 사례. 온라인 커뮤니티

보이스피싱범들은 아들 또는 딸을 사칭해 휴대폰이 고장났다며 접근한 뒤 편의점에서 구글 기프트카드를 구매해 뒷면에 적힌 핀넘버를 사진으로 찍어 보내달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이들을 추적해 처벌하기까지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게임을 통해 범행 수익을 대부분 탕진해 환수가 어렵고, 추적 자체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이제는 기프트카드로도 사기를 치네" "저희 어머니도 당했는데 경찰에 신고해도 소식이 없음. 돈 버렸다 생각하고 편히 사는 중" "근데 아무리 아들이라도 이렇게 많이 사주나?" "무섭다, 무서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피해를 막기 위해선 먼저 본인이 이용하는 각종 사이트(특히 주요 포털사이트) 계정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이용하지 않을 경우 탈퇴하는 것이 좋다. 만약 메시지가 의심스럽다면 반드시 확인 전화를 거쳐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게 가장 확실하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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