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은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요청에 따라 2차 단체 혈장 공여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6일 신천지 측에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 참여 협조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신천지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도들을 대상으로 2차 단체 혈장 공여를 진행한다. 이번 공여 참가자 규모는 약 1천100여 명에 이르며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약 700명이 진행한 1차 단체 혈장 공여에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신천지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혈장 공여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히 협조해 코로나19가 극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는 이번 2차 단체 혈장 공여 종료 시 총 완치 신도 1천700여명이 혈장 공여를 마치게 된다.

최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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