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로나19 확산 주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효과… 전문가 안심은 금물, 고삐 조여야
인천 코로나19 확산 주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효과… 전문가 안심은 금물, 고삐 조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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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 3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이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역감염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방역당국이 확산 방지에 더욱 고삐를 조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밤부터 3일 오후 8시까지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2일 밤 확진자 3명을 제외하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3명이다. 이 같은 1일 한 자리수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36명의 확진지가 나온 후 12일만이다. 그동안 인천에서는 교회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로 26일 66명이 집단으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2자리수 확진자 수를 보여왔다.

다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은 불안 요소다. 최근 5일간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총 16건이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것도 방역당국에게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인천의 위·중증 환자는 지난 1일 11명을 기록한 후 계속 늘어 이날 14명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인천의 중환자병상을 34개까지 계획하고 있지만, 이같은 추세로는 이들 병상이 부족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인천의 확진자 발생이 줄어든 것은 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선제적 조치를 한데다,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상향한 효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직은 마음을 놓기는 시기상조라고 분석한다. 김경우 인제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한지 3일 정도 지났는데 인천의 (3단계에 준하는) 조치 등과 함께 어느정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우리가 모르는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을 수 있다”며 “특히 인천은 수도권 상황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방심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지난 2일 전국 단체장 중 처음으로 이재현 서구청장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옮겨져 격리치료 중이다. 이로 인해 홍인성 중구청장도 자발적으로 검체검사를 받아 음성판정을 받는 등 단체장의 선제적 검사가 잇따르고 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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