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일수록…” 코로나19 확산에도 기업·개인 기부 확산
“어려울 때일수록…” 코로나19 확산에도 기업·개인 기부 확산
  • 강정규 기자 july@kyeonggi.com
  • 입력   2020. 09. 06   오후 4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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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인천지역 내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모금단체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한 꾸준한 기부 동참을 호소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는 이에 호응하고 있다.

6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따르면 양 기관의 올해 상반기 총 모금액은 각각 114억6천만원, 36억원이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올해 모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모금액 61억3천만원의 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특히 대기업 등 법인 기부가 급증했다. 지난해 상반기 29억7천만원에 그친 법인 기부금은 올해 상반기 76억9천만원으로 158% 증가했다. 법인 기부 단체도 지난해 728곳에서 올해 799곳으로 늘었다.

개인 기부도 2만명이 동참해 지난해 31억6천만원에서 올해 37억7천여만원으로 6억원 이상 늘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 기부금(물품)으로 코로나19 전담병원 33곳의 간호사에게 아이스조끼와 넥쿨러 등 여름용 물품을, 노인단체, 노숙인 단체 등에 방역물품 구매 자금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이나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금을 사용하는 셈이다.

적십자사 인천지사에도 기부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적십자사 인천지사의 상반기 모금액은 지난해(34억6천만원)보다 4% 늘었다. 이 중 코로나19와 관련한 물품 기부가 급증했다. 지난해 상반기 물품기부는 6천만원에 그친 반면 올해는 1억4천만원으로 배 이상 늘었다. 이 밖에 정기후원도 7억7천만원에서 8억7천만원으로 1억원 증가했다.

적십자사 인천지사도 최근 인천쪽방상담소에 마스크 6천장을 기부했고, 지난 7월 인천의료원에 상품권 2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현장에 지원금(물품)을 전달했다.

인천지역의 기부가 급증한 것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 대한 특별기부가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모금단체 관계자들은 앞으로의 기부 증가도 절실하다고 말한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 기부금이 많이 모였다고 낙관할 순 없다”고 했다.

적십자사 인천지사 관계자도 “코로나19가 6개월 이상 장기화하면서 법인, 개인할 것 없이 모금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반기 모금활동에 더 많은 기업과 시민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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