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KT, 두산에 ‘뭇매’…11일 만에 3위 추락
갈길 바쁜 KT, 두산에 ‘뭇매’…11일 만에 3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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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붕괴하며 7이닝 연속 득점 내주고 8-13 패배
KBO리그 엠블럼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에 2연패를 당하면서 11일 만에 2위 자리를 내줬다.

KT 위즈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마운드의 난조로 두산에 7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허용하는 등 장ㆍ단 18안타를 얻어맞고 8대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T 위즈는 72승1무56패가 돼 이날 더블헤더서 2승을 추가하며 5연승을 달린 LG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4위 키움과도 승차가 없어진 KT는 5위 두산에게도 1게임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선발인 윌리엄 쿠에바스가 초반 무너지고, 불펜도 난조를 보이며 KT는 활화산 타선의 두산에 매 이닝 주자를 진루시켰다.

1회초 두산이 최주환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KT는 1회말 황재균이 1사 후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로하스가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2회 오재일의 좌중간 2루타와 정수빈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앞서나갔다. KT는 두산의 리드를 오래 허용하지 않았다. 2회말 반격서 김민혁의 중전 안타에 이은 도루 성공, 강민국의 2루 땅볼로 만든 1사 3루서 심우준의 내야안타로 재동점을 만들며 두산 선발 함덕주를 조기 강판시켰다. 그러나 이후 두산의 폭발력을 막지 못했다.

두산은 3회 빅이닝을 기록했다. 1사 후 최주환과 페르난데스를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김재환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려 5대2로 달아났다.

KT는 마운드의 난조 속에 4회 또다시 3점을 빼앗겼다. 1사 2루서 장승현의 적시 2루타와 허경민, 페르난데스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점수 차를 6점으로 벌렸다.

KT는 4회말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황재균이 범타로 물러나 추격에 실패했다.

두산의 타선은 무서웠다. 5회에도 2사 1,3루서 장승현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쳐 10대2로 크게 앞서갔다.

5회부터 KT의 추격이 시작됐다. 로하스의 볼넷과 강백호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서 조용호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은 뒤, 강민국의 볼넷과 심우준의 내야 안타로 2사 만루 상황이 이어졌으나 문상철이 삼진으로 돌아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두산 타선은 6회도 쉬어가지 않았다. 페르난데스의 안타에 이어 김재환의 우익선상 2루타, 오재일의 좌전 적시타에 이어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또 뽑았다.

이에 KT도 6회말 다시 타선이 반응했다. 1사 후 로하스의 시즌 43호 우월 솔로 홈런에 이어 강백호의 중전 안타, 이홍구의 2루 실책, 조용호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서 김민혁의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올렸다.

KT는 7회에도 선두 타자 장승현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고, 8회와 9회에도 1사 1,3루, 무사 2루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9회말 KT는 1사 1,3루서 박승욱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후, 계속된 1사 만루서 김병희의 희생타로 1점을 더 보탰으나 거기까지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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