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핀토, 팀 3연승 이끌며 ‘미운오리새끼서’ 백조 변신
SK 와이번스 핀토, 팀 3연승 이끌며 ‘미운오리새끼서’ 백조 변신
  • 김경수 기자 2ks@kyeonggi.com
  • 입력   2020. 10. 14   오후 5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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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리카르도 핀토. SK 와이번스 제공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미운 오리새끼’ 리카르도 핀토(35ㆍ베네수엘라)가 팀이 필요할 때 승리로 보답하면서 ‘백조’로 변모했다.

핀토는 지난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방문 경기에 선발로 나서 6이닝동안 3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7대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핀토는 시즌 6승을 챙겼다.

13일 삼성전을 앞두고 박경완 SK 감독 대행은 이날 선발로 등판하는 핀토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대행은 “핀토가 얼만큼 해주느냐에 따라 이번 주 투수 운용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주의 진짜 성적을 판가름할 수 있다”고 중요성을 역설했다.

감독의 기대에 보답한 듯 핀토는 3점만 내주며 6회까지 마운드를 잘 지켰다. 최고 구속 154㎞의 직구와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포크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보여줬다.

팀 타선의 도움도 컸다. 최정은 3대3으로 맞선 6회 결승 솔로 아치를 터뜨렸고, 이재원도 3점차 앞선 9회 쐐기 솔로포를 날리며 핀토의 승리를 도왔다.

핀토는 경기 후 “팀 분위기도 좋고 경기력도 좋았다. 팀원들의 도움으로 승리했다. 특히 로맥과 최정 선수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잇딴 부상 악재 속에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SK.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막강 전력을 앞세운 SK가 올 시즌 탈꼴찌를 걱정해야 하는 달갑지 않은 상황에 놓였지만, 최근 연승행진을 거두는 등 막바지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어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내고 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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