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사상' 인천 남동공단 화장품 제조공장 화재, 합동감식
'12명 사상' 인천 남동공단 화장품 제조공장 화재, 합동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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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 사망하고 9명명이 다친 인천 남동구 화장품 제조공장 폭발 화재와 관련, 소방당국이 합동감식에 나선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30분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소방청, 경찰 등과 함께 합동감식을 할 예정이다.

앞서 19일 오후 4시12분께 인천 남동공단 내 한 화장품 제조공장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이 사고로 A씨(57) 등 3명이 숨졌고, B씨(42·여)가 다발성골절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다. 이 밖에도 소방대원 C씨(38)를 비롯해 소방대원 4명과 공장 관계자 등 4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당시 소독제 공정에 필요한 아염소산나트륨과 한천 등을 분말상태로 교반기로 섞던 중 화재가 났다는 공장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날 사고는 1차 폭발이 있은 후 연쇄적인 폭발과 화재가 이어지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공장 관계자들이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현장에서 숨진 20~50대 남성 근로자들은 회사 내 여성 동료들을 먼저 대피시킨 후 미처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망자 3명 중 1명은 창문 2m 앞, 2명은 창문4m 앞에서 서로 겹쳐진 채 발견됐다.

인근 공장의 한 관계자는 “처음 엄청난 굉음이 나 변압기가 터진 줄 알고 밖으로 나왔다”며“처음에는 연기가 나지 않다가 잠시후 연쇄적으로 쾅쾅쾅 하는 소리가 들린 후 연기가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창문에 사람들이 매달려 구조를 요청했다”며 “공장 직원들이 지게차로 여성들은 구했다”고 했다.

불이난 공장은 2층짜리 건물 2개로 전체면적 3천170㎡,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파악됐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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