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현역 의원도 두번 연속 하위 20%면 당협위원장서 교체 권고"
국민의힘 “현역 의원도 두번 연속 하위 20%면 당협위원장서 교체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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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정기감사 결과 두 번 연속으로 하위 20%에 속하는 현역 의원 당협의 경우,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도록 비상대책위원회에 권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양희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 의원 당협과 각 시·도당에 대한 첫 감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원내 당협의 경우, 초선 40곳과 재선 이상 43곳 등 83곳을 평가했다”면서 “현장감사 없이 사전점검 정량평가로만 평가했으며, 상위 20%, 중위 60%, 하위 20%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하위 20%에 속한 당협에 대해서는 단기별 특별당무감사를 통해 개선 노력을 지원하고, 정기감사 결과 두 번 연속 하위 20%에 속하는 당협의 경우 당협위원장 교체를 (비대위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당무감사위는 하위 20%에 해당하는 현역 의원 당협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상위 평가 20%에 포함된 당협으로 성남 분당갑(김은혜) 등 초선 8곳과 재선 8곳을 공개했다.

이 위원장은 “하위 그룹에 속하는 당협들은 당 사무처 차원에서 어떠한 내용들이 개선할 내용으로 평가받았는지 통보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번에 하위 평가를 받은 원내 당협이 내년 정기감사에서 다시 하위 그룹에 포함되면 당협위원장 교체가 검토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만약 내년에 비대위가 당무감사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두 번 연속으로 하위 그룹에 포함된 현역 의원을 당협위원장에서 물러나게 할 경우, 오는 2022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놓고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 간 갈등이 불가피하게 된다. 하지만 내년에 당협위원장을 교체할 경우, 지방선거에 앞서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어렵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이 위원장은 이날 17개 시·도당에 대한 평가 결과도 밝혔다. 그는 “평균 이하 점수를 받은 시ㆍ도당이 8곳”이라면서 “평가 항목 9개에 대한 점검결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무감사위는 평균 이하인 8곳의 시ㆍ도당 명단 역시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내년 1월 이후에 코로나19 사태와 (4월 7일) 재·보궐선거 등 스케줄에 따라서 여의도연구원과 중앙당 감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진호 부위원장은 “당무감사 실시 목적은 개선을 위한 것이지 어떤 사람을 바꾸고 처벌을 위한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평가 항목에 있어서 어떤 부분이 미비하고 개선해야 하는지는 사무처를 통해서 시ㆍ도당과 당협위원장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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