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연 13골 맹활약…4명이 5골 씩 기록한 인천시청 31-24 완파

경기도 연고팀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 슈글즈)가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4연승을 달렸다.
박성립 감독이 이끄는 SK 슈글즈는 28일 충북 청주의 SK호크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조수연이 13골로 맹위를 떨치고, 유소정과 이한솔이 나란히 5골로 힘을 보태는 활약을 펼쳐 김한령, 신은주, 신다래, 김희진 등 4명이 5골로 고르게 분전한 인천시청을 31대24로 가볍게 꺾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SK 슈글즈는 경기 초반 신다래, 신은주가 연속 득점한 인천시청에 3대6으로 이끌리는 등 고전하다가 21분 조수연의 골로 10대9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SK 슈글즈는 동점과 1점차 리드를 반복하다가 전반 종반에서야 확실한 리드를 잡았다. 전반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조수연이 연속 골을 성공시키고 유소정이 추가 득점해 전반을 16대13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후반들어서도 SK 슈글즈는 조수연, 이한솔의 슈팅이 잇따라 성공하고, 최수지(4골)와 김선화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김선화의 연속 득점으로 후반 14분47초께 24대17, 7점 차로 격차를 벌리며 조기에 승부를 갈랐다.
승기를 잡은 SK 슈글즈는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조수연의 연속 득점과 골키퍼 이민지(방어율 37.84%)의 잇따른 선방 속에 이한솔, 최수지가 득점에 가세하면서 7골 차 완승을 거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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