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30년까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안산) 1·2공구 동시개통 추진…2공구 턴키방식 건의
인천시, 2030년까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안산) 1·2공구 동시개통 추진…2공구 턴키방식 건의
  • 이승훈 기자 hun@kyeonggi.com
  • 입력   2021. 01. 05   오후 6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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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2030년까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안산) 1·2공구 동시 개통을 추진한다. 시는 다소 늦은 2공구의 착공시기 등을 맞추기 위해 ‘턴키공사(설계·시공 동시 입찰)’ 방식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5일 시 등에 따르면 제2순환선 1공구(시화~남송도IC·7.52㎞)를 2공구(남송도IC~인천남항·12.28㎞)를 오는 2030년을 목표로 동시 개통하도록 해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현재 1공구는 올 상반기 중 기본·실시설계 등을 시작하면 인허가 과정 등을 거쳐 2023년께 착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2공구는 뚜렷한 일정 등은 없던 상태다. 시는 1공구 공사가 끝나는 2030년에 맞춰 2공구 공사도 끝마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2공구 공사는 설계와 공사를 동시에 추진하는 턴키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가 이 같이 내부 방침을 정한 것은 최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주민단체 등이 제2순환선 1·2공구를 동시에 착공해 달라는 청원에 대한 검토 결과다. 주민 등은 1공구가 2공구보다 먼저 개통할 경우 송도의 교통 혼잡도가 심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종전 아암대로(제3경인고속도로 인근) 등으로 들어오는 화물차가 송도국제도시로 몰릴 것을 우려해서다.

시는 국토부와 상의해 2공구는 올해까지 주민·환경단체와의 협의점을 찾고, 관계기관과의 광역협의체 등을 구성해 기본구상을 마칠 계획이다. 이후 턴키공사 방식으로 사업기간을 단축하면 2030년까지 1·2공구 동시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강화군 길상면과 화도면 일대, 소래생태공원 등을 대체습지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환경단체는 2공구 구간이 습지보호구역을 관통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는 대체습지 지정을 통해 환경단체와 합의점을 찾을 계획이다.

특히 시는 연수구가 요구한 2공구 지하화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사업비가 늘어나는 만큼, 사업 주체인 국토부가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환경단체 반발 등을 우려해 2개 공사로 나눠 추진했지만, 결국 개통시점은 같아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국토부에 이 같은 검토의견을 전달하고 제2순환선 공사 계획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잘 설명하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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