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화재 피해 형제 중 형, 퇴원…"도와주신 분 고맙다"
인천 미추홀구 화재 피해 형제 중 형, 퇴원…"도와주신 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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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따뜻한 하루’는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발생한 화재로 온몸의 40%에 심한 화상을 입었던 A군(11)이 5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A군이 치료를 받은지 4개월만이다. 다만 A군은 다음주 중 오른쪽 팔에 대한 재활치료를 위해 다시 입원할 예정이다.

A군의 화상은 주로 몸에 집중해 있고 얼굴의 화상 정도는 심하지 않아 올해 학교에 다시 등교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A군은 지난해 9월 14일 오전 11시10분께 인천 미추홀구의 4층 빌라 중 자택인 2층에서 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다. 당시 코로나19로 비대면수업을 하던 이들이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돌봄공백에 대한 사회적인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동생 B군(사망당시 8)은 치료를 받은지 1개월여만인 지난해 10월 21일 끝내 숨졌다.

A군은 따뜻한 하루를 통해 “친구들과 선생님이 너무 보고싶다”며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직접 만나서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지난 2020년 12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초등생 형제의 어머니 A씨(31)에 대한 사건 자료 일체를 아동보호사건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이 이 사건을 아동보호사건으로 법원에 송치하면 가정법원이 A씨에게 아동에 대한 접근금지·감호·사회봉사·치료 등의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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