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어시장, 전통시장 인정받았다…무허가건물 인증 위해 뛴 남동구
소래포구어시장, 전통시장 인정받았다…무허가건물 인증 위해 뛴 남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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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3년여만에 새롭게 문을 연 소래포구어시장 전경. 김경희기자

2017년 화재로 타 최근 새출발을 한 소래포구어시장이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았다.

인천 남동구는 화재 3년 만에 새롭게 개장한 소래포구어시장에 전통시장 인증서를 교부했다고 6일 밝혔다.

전통시장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도·소매업 또는 용역업을 영위하는 점포의 수가 50개 이상, 판매·영업시설과 편의시설을 합한 건축물의 연면적이 1천㎡ 이상인 곳, 상인·토지소유자 건축물 소유자의 각각 2분의1 이상의 동의, 신청일 당시부터 과거 10년 이상 시장의 기능 수행 여부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이번 소래포구어시장의 전통시장 인증에는 구의 남다른 노력이 숨어 있다.

전통시장법상 10년 이상의 시장 기능 수행 여부를 판단할 때 무허가 건물로 운영해온 소래포구의 과거가 발목을 잡아서다.

구는 지난해 중소기업벤처부에 질의해 소래포구어시장이 10년 이상 인천의 대표 어시장 기능을 해왔다며 답변을 요청했고, 이후 법제처에서 법령의 유권해석을 받았다. 법제처에서는 소래포구어시장 건물이 무허가로 운영돼 온 것은 맞지만, 저절로 생겨나 시장의 기능을 해왔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최근 문을 연 어시장은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약 4천600㎡ 규모로 점포 338개를 갖춘 1층과, 관리시설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편의시설을 구비한 2층을 갖춰 나머지 요건도 충족했다.

소래포구어시장이 전통시장으로 인증받으면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사업 대상이 됐고, 시장 내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강호 구청장은 “소래포구 어시장은 깨끗한 현대적 시설을 갖춘 전통시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소래관광벨트 구축의 핵심장소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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