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시장도 활황…K-OTC 거래대금 사상 최대
장외주식시장도 활황…K-OTC 거래대금 사상 최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간 1조3천억원, 시총 17조원으로 증가세…자금조달도 2016년 이후 최고
금융투자협회. 사진/경기일보 DB

지난해 유동성 증가와 세제 혜택 영향으로 장외주식시장인 K-OTC 시장의 거래대금과 시가총액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거래대금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K-OTC 시장의 2020년 연간거래대금이 1조2천766억원, 일평균 거래대금이 51억5천만원, 시가총액이 17조438억원을 나타냈다고 6일 밝혔다. 거래대금과 시총은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다.

K-OTC(Korea Over-The-Counter)시장은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장외주식시장으로, 금투협이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거래규모는 2016년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인다. 소액주주의 양도세 면제·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 혜택, 주식시장의 유동성 증가, 투자자의 관심 확대가 증가세를 견인했다. 일평균거래대금은 전년 40억3천만원 대비 11억2천만원(27.9%) 증가한 51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10월 15일에는 시장 개설 이후 처음으로 연중 거래대금 1조원을 돌파하며, 2020년 연간거래대금은 1조2천766억원을 나타냈다. 일평균 거래량은 104만9천548주로 전년 대비 61.8% 증가했다.

기업별 거래현황을 보면 소액주주의 양도세 면제가 확대한 이후 중소·벤처와 중견기업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됐으며 전체 거래대금의 90.7%를 차지했다. 중소·벤처기업이 1조1천98억원 거래돼 전체 대금의 86.9%를 차지했고, 중견기업이 487억원(3.8%) 거래됐다.

지난해말 시총은 전년말 대비 2조7천725억원 증가한 17조438억원으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K-OTC 시총은 2014년 11월 13일 42조811억원을 보이며 사상 최고를 찍은 바 있다.

K-OTC시장의 기업수는 총 135개사이며 등록기업은 33개사, 지정기업은 102개사다. 지난해 총 12개사가 K-OTC시장에 편입됐고 이 중 등록기업은 4개사, 지정기업은 8개사다. 8개사가 지정동의서 제출(동의지정기업) 또는 등록신청(등록기업)을 통해 시장에 진입하는 등 기업의 자발적 시장 진입이 활발했다.

K-OTC시장의 법인은 등록기업과 지정기업으로 구분된다. 등록기업은 기업의 신청에 따라 협회가 매매거래대상으로 등록한 기업이며, 지정기업은 기업의 신청 없이 협회가 직접 매매거래대상으로 지정(비신청지정)한 기업이다.

지난해 자금조달금액은 5천153억원으로 전년보다 2천643억원(105.3%) 증가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4천760억원, 주식관련사채를 통해 393억원이 조달돼 K-OTC시장을 통한 자금조달금액은 201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바이오시스, 에이플러스에셋 등 총 2개사가 코스닥시장과 유가증권시장으로 상장했으며 시장 출범 이후 상장기업수는 총 14개사로 늘었다.

민현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