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재건’ 노리는 SK 와이번스, 장타력 회복ㆍ마운드부활 과제
‘명가 재건’ 노리는 SK 와이번스, 장타력 회복ㆍ마운드부활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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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트레이드 마크 장타력 복원 시급…선발진 안정통한 불펜 과부화 줄여야
SK 와이번스 로고


2020시즌 전례없는 추락의 쓴 맛을 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명가 재건’을 위해 장타력 회복과 투수진 재건이 절실하다.

트레이 힐만 전 감독 시절 ‘홈런 공장’으로 명성을 떨친 타선의 부활은 물론, ‘키스톤 콤비’의 세대교체, 불펜 과부화 방지가 더욱 절실하다.

지난해 SK 타선은 장타율 0.383로 리그 9위에 그쳤다. 홈런은 143개로 리그 4위에 올랐지만, 낮은 장타율은 타점 생산력을 떨어뜨렸다. 외국인 타자 중 한 명인 타일러 화이트가 부상으로 9경기 출전에 그친데다 ‘주포’ 한동민(31)도 62경기, 15홈런으로 부진했다. 외부 수혈자원인 윤석민(35), 채태인(38)과 기존의 정의윤(34), 이재원(32)도 부상과 부진으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다.

팀 타선의 체질개선을 위해서는 고종욱(32), 정진기(28) 등 중고참급 타자들의 각성이 요구된다. ‘부상 병동’ 오명을 쓴 만큼 외야수 최지훈(23)과 내야수 최준우(21), 김창평(20) 외에도 뎁스 강화가 필요하다.

이에 SK는 지난 이적시장서 FA 내야수 최주환(32)을 4년 42억원에 영입, 키스톤 콤비와 타선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두산 시절 잦은 포지션 변경과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거둔 최주환의 가세는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투수진도 지난해 에이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리카르도 핀토의 부진, 닉 킹엄의 부상이 겹치며 ‘투수 왕조’ 이미지를 구겼다. 이로 인한 선발진 붕괴와 불펜 과부화를 동시에 불러왔다. SK 불펜은 지난해 527이닝을 소화하며 리그에서 4번째로 많은 이닝을 던졌다.

선발진 붕괴로 기존 핵심 불펜 자원인 김태훈(31)이 선발과 불펜을 오갔고, 마무리 하재훈(30)의 부상 이탈까지 겹치면서 서진용과 박민호(이상 28), 김정빈(25)에게 부담이 가중됐다. 특히 김정빈은 시즌 초반 2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지만 피로 누적으로 후반기 평균자책점이 8.10까지 치솟았다.

SK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일찌감치 아티 르위키(28)와 윌머 폰트(30)를 영입해 마운드 전력을 보강했다. 기존의 토종 선발 문승원(32), 박종훈(29), 이건욱(25)과 함께 리그 상위권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하위권 추락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비룡군단’ SK가 장타력과 선발진 전력 보강을 통한 투ㆍ타 전력 안정으로 2021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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