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야구선수 폭행으로 뇌지능장애”…검찰, 가해자에 징역 2년 구형
“前 야구선수 폭행으로 뇌지능장애”…검찰, 가해자에 징역 2년 구형
  • 김해령 기자 mer@kyeonggi.com
  • 입력   2021. 01. 14   오후 6 :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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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갈무리

‘전 야구선수의 폭행으로 남편이 IQ 55 장애인이 됐다’는 내용의 국민청원과 관련, 검찰이 사건 가해자에 징역 2년에 처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노경필) 심리로 14일 열린 이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폭행치상 혐의로 전직 프로 야구선수 A씨(39)에 대해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일부 피해금을 공탁했지만 피고인의 행위로 인한 피해 정도가 너무나 중하다”며 “피해자는 외상성 뇌경막하 출혈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지경”이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발언 기회를 얻은 피해자 B씨(36)의 아내는 “피고인은 상해 의도가 없었다지만 남편은 중상해를 입었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치료에 관여하지 않았고 사고조차 하지 않았다”며 엄벌을 요구했다.

앞서 A씨는 2018년 3월19일 오후 6시15분께 같이 술을 마시던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그의 얼굴을 손으로 때려 아스팔트 바닥에 부딪히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외상성 뇌경막하 출혈로 지능이 저하됐으며 이전 상태로 회복될 가망이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B씨의 아내가 남편의 피해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국민청원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한편 청원이 종료된 이 글은 18만9천710명의 동의를 받았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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