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률 75%’ KT의 外人 타자 영입 신화…알몬테에 대한 기대감 ↑
‘성공률 75%’ KT의 外人 타자 영입 신화…알몬테에 대한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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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테ㆍ댄 블랙ㆍ로하스 좋은 활약에 日무대 3년 경험, 알몬테 기대치 높아
조일로 알몬테. KT 위즈 제공

KT 위즈가 지난 시즌 MVP인 로하스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조일로 알몬테(36)를 영입한 가운데 창단 후 꾸준히 이룬 ‘외국인 타자 영입 신화’가 이어질지 관심사다.

그동안 KT는 2015년 1군 데뷔 후 故 앤디 마르테를 시작으로, 댄 블랙, 로하스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따라서 새 타자인 알몬테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2015년 KT의 첫 외국인 타자인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마르테는 과거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시절 주목 받았던 유망주로, KT서 야구인생의 꽃을 피웠다. 입단 첫 해 견고한 3루 수비와 더불어 타율 0.348에 20홈런을 기록하며 최하위 KT의 ‘마지막 자존심’으로 자리했다. 이듬해 허리디스크로 91경기를 치르고 시즌 아웃됐지만 22홈런으로 활약했고, 2017년 1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미국 국적 1루수인 댄 블랙도 KT 타선을 이끌며 인상적으로 활약했다. 2015년 6월초 투수 시스코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4번타자를 맡아 마르테와 팀 타선을 이끌었다. 54경기 타율 0.333, 12홈런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이듬해 투수진 보강을 이유로 재계약에 실패했다.

하지만 2017년에 입단한 1루수 조니 모넬(미국)은 28경기에서 타율 0.165, 2홈런에 그치며 유일하게 시즌 도중인 5월 퇴출됐다.

모넬 대체 선수인 로하스는 흔치 않은 스위치히터에 27세의 젊은 나이에 아시아 야구 도전 등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낳았다. 시즌 중반 합류에도 83경기서 타율 0.301, 18홈런을 쳐 KBO리그에 연착륙했다.

로하스는 이듬해 43홈런을 기록, 2019년 외야수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코리안드림’을 이뤘다. 특히 지난 시즌 타율 0.349, 43홈런 135타점 활약을 펼쳐 타격 4관왕(홈런, 타점, 장타율, 득점)과 MVP에 오른 것을 비롯, KBO리그 역대 최초 스위치히터 홈런왕 등극의 역사를 쓰고 한신 타이거즈(일본)로 이적했다.

로하스의 후임 알몬테도 스위치히터로 주니치 드래곤스에서 3년간 243경기 타율 0.316, 31홈런을 기록했다. 일본 프로야구 투수 수준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다만 유일한 걱정은 잦은 부상이다. 알몬테가 부상없이 로하스 공백을 메우며 제 몫을 다할수 있을지 성공률 75%인 KT의 외국인 타자 영입 안목이 다시 한번 기대된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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