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ㆍSK, 스프링캠프 돌입…한달간 ‘따뜻한 남쪽’서 훈련
KTㆍSK, 스프링캠프 돌입…한달간 ‘따뜻한 남쪽’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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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부산ㆍ울산서 44일 담금질…매각 SK, 제주서 도약 위해 구슬땀

경기ㆍ인천 연고의 프로야구 KT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2021시즌을 앞두고 1일부터 본격 기지개를 켠다.

지난 시즌 페넌트레이스 2위 KT는 1일부터 부산 기장군의 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국내에서 처음 실시하는 이번 국내 스프링캠프에는 코치진 12명과 선수 43명 등 총 55명이 참가한다.

40여일간 진행될 KT의 스프링캠프는 체력과 기본기 훈련 위주의 1차 캠프를 부산에서 오는 26일까지 진행한 뒤, 다음날 울산 문수야구장으로 이동해 3월 14일까지 실전 위주의 2차 캠프가 꾸려진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대체 외국인 외야수로 영입한 조일로 알몬테(32)와 지난 시즌 활약한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윌리엄 쿠에바스도 참여한다. 이 가운데 알몬테는 지난 22일 입국해 2주 자가격리 중으로 오는 6일께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고, 두 투수는 2월초 입국 후 막바로 훈련캠프지로 이동해 현지서 자가격리한 뒤 2월 중순 합류한다.

KT는 비교적 좋은 여건의 스프링캠프지에서 전력 담금질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가을야구 진출을 준비하겠다는 다짐이다.

KT 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 준비를 위한 본격 훈련이 시작됐다. 선수단 모두 그 어느 때보다도 자신감에 차 있는 만큼 부상없이 소기의 훈련 성과를 거둬 이번 시즌도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주 갑작스런 구단 매각의 충격을 접한 SK도 스프링캠프를 예정대로 1일부터 시작한다. 3월 초 새로운 이름으로 출범할 SK는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서 지난 시즌 하위권 수모를 씻고 반등을 위한 기량 다지기에 나선다.

많은 언론과 팬들의 관심 속에 스프링캠프를 꾸릴 SK는 신임 김원형 감독의 지휘 아래 코치진 16명, 선수단 43명 등 59명이 캠프에 참여한다.

오는 3월 6일까지 34일간 제주에서 훈련하고 인천으로 돌아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부산으로 이동해 롯데(부산), KT(울산), 삼성(대구)과 각 두 차례씩 연습경기를 치러 실전 감각을 익힐 예정이다.

김원형 SK 감독은 “선수들이 국단 매각 소식에 충격을 입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마음을 다잡고 추스려 시즌을 준비하겠다”면서 “야구는 머리로 이해하는 것 못지않게 몸이 경험을 체득해 반응하는 것도 중요하다. 강도높은 훈련으로 시즌동안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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