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연세대 김형범 교수, 생명 현상 발생 시간 측정 시스템 개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연세대 김형범 교수, 생명 현상 발생 시간 측정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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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형범 교수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형범 교수 연구팀이 DNA 염기 서열을 변화시켜 생명 현상이 발생한 시간을 측정하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김형범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경과된 시간과 특정 생명 현상의 시간 정보를 기록’이란 제목의 논문이 최근 세계적인 생명과학 전문 학술지 ‘셀(Cell)’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연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인경ㆍ조성래 교수,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박태영 교수,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한 연구 과제가 ‘셀(Cell)’에 게재된 것은 처음이다. 김형범 교수 연구팀은 DNA 염기 서열에 변화가 생기면, 시간이 지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정상 염기 서열은 줄어들고 변이가 늘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통계적 분석을 위해 2만3천940개의 서로 다른 염기 서열을 독성 물질을 노출하거나, 열 충격 등을 가해 발생한 변이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했다. 얻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적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생명체가 다양한 환경에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DNA 염기 서열의 변화 시점을 측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형범 교수는 “화석 등의 나이를 측정하는 방사성 동위원소 측정법과 동일한 원리를 이용해 생명체 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현상의 시간 경과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질병 발생 과정 추적, 노화 등 대부분의 생물학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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