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캡틴 서보민, “4년 연속 주장 완장의 무게감…팬 성원에 보답할 것”
성남FC 캡틴 서보민, “4년 연속 주장 완장의 무게감…팬 성원에 보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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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서보민_성남FC 제공

“지난해 K리그1(1부리그) 잔류를 조기에 결정짓지 못해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부상에서 회복한 만큼 팀의 재도약에 공헌하겠습니다.”

7일 부산 기장에서 만난 K리그 성남FC의 주장 서보민(31)은 올해 4년 연속으로 주장을 맡게 된 소감과 목표를 말했다.

성남은 지난달 4일부터 28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1차 전지훈련에서 체력 위주 훈련을, 지난 2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차 전지훈련에서는 개인 능력과 전술에 초점을 맞춘 훈련을 하고 있다.

서보민은 “지난해 오른발 뒷꿈치 족저근막염으로 자리를 오래 비웠지만 올해 컨디션은 점점 올라오고 있다”라며 “2차 전지훈련에서는 일대일 대인 수비ㆍ공격 등 몸싸움 비중이 많아져 체력부담이 있지만 시즌 개막까지 컨디션을 완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서보민은 지난 2014년 강원에서 데뷔해 포항을 거쳐 지난 2018년부터 성남에 합류했다. 당시 성남은 2부리그로 내려앉았었는 데다 황의조, 김두현 등 네임밸류 있는 선수들이 팀을 떠난 상태였다. 이에 어린 선수들로 개편되는 상황이어서 중고참이었던 서보민의 역할이 중요할 수 밖에 없었다.

성남FC 서보민_권재민기자
성남FC 서보민_권재민기자

서보민이 성남에서 맡은 포지션은 측면 수비수인 풀백과 윙백이다. 당초 측면 공격수로 남다른 킥력과 스로인, 자신감 있는 돌파를 어필했지만 2018년 성남 합류 후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거듭났다. 그는 “당시 측면 수비수로 뛰고 있던 팀 동료가 퇴장을 당해 경기 출전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라며 “그때 감독이셨던 남기일 현 제주 감독님이 측면 수비수로 뛰어보자고 권유해주셨는데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성남은 지난해 김남일 감독이 사용한 3-5-2 포메이션을 재차 시도한다. 순위와 별개로 수비력은 인상적이었지만 공격력 약화로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서보민은 “올해는 감독님의 전술에 대한 선수들의 이해도가 굉장히 높아진데다 임기응변도 생겨 선수단 분위기는 좋은 상태”라며 “뮬리치의 임대 영입과 박용지의 가세, 홍시후의 발굴 등이 어우러진 만큼 올해 팀 공격은 지난해보다 나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4년 연속 주장을 맡아 책임감도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이에 그는 선수들에게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주장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서보민은 “과거 팀을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승격시키는 과정 동안 절실하게 축구를 했고, 1부리그 선수들은 설렁설렁 경기에 뛰는 것 같아도 기술이 좋다보니 방심하면 한 방 맞는다고 선수들에게 조언한다”라며 “측면 포지션 특성상 경기 중에는 선수들의 위치나 리딩을 중앙 포지션 선수들에게 맡기지만 체력적으로 힘든 시간대에도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부상 기간이 길어 한 시즌을 통째로 쉰 느낌이 강하다”라며 “올해는 건강한 모습으로 팬분들께 승리를 안겨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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