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흥대교 확장 및 영흥2대교 신설 검토…자체매립지 후보지 영흥도 주민 협상카드
인천시, 영흥대교 확장 및 영흥2대교 신설 검토…자체매립지 후보지 영흥도 주민 협상카드
  • 이승훈 기자 hun@kyeonggi.com
  • 입력   2021. 02. 16   오후 7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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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영흥대교 확장과 제2영흥대교 신설 등의 검토에 나섰다. 인천 자체매립지 후보지인 옹진군 영흥면 주민을 달래기 위한 시의 협상카드라는 해석이 나온다.

16일 시와 군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있는 대부북동(구봉도)의 방아머리부터 영흥면(영흥도) 십리포를 잇는 5~7㎞ 구간의 제2영흥대교 건설을 검토 중이다. 사업비는 약 5천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2영흥대교는 영흥 주민이 가장 원하는 교통 인프라다. 앞서 영흥화력발전소가 영흥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제2영흥대교가 1순위로 꼽히기도 했다.

시는 또 현재 왕복 2차선인 대부도와 영흥도를 잇는 영흥대교를 4차선으로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영흥대교는 통행량에 비해 도로폭이 좁아 교통체증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영흥면 주민수는 6천200여명에 불과하지만 영흥대교를 오간 차량은 연간 300만대를 넘는 등 외부차량 유입이 많다.

이와 함께 시는 영흥면 내부도로(내·외리 등)를 확장하거나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주말 관광객 등으로 상습적 정체구간의 도로를 확대하고 미포장 구간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특히 시는 장정민 옹진군수가 요구한 송도국제도시~영흥면을 잇는 해저터널 연결 방안도 살펴봤다. 다만 예산규모가 너무 커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이번 검토에선 빼기로 했다.

유권홍 원광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시가 영흥면의 접근성을 보장하는 방법으로 영흥주민을 회유하려는 협상카드인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영흥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가능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구상하고 있는 단계일 뿐 구체화한 것은 없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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