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옛 롯데백화점 ‘엘리오스’, 주상복합으로 출구전략
[속보] 옛 롯데백화점 ‘엘리오스’, 주상복합으로 출구전략
  •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 입력   2021. 02. 16   오후 7 : 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남동구의 옛 롯데백화점 건물이 ‘유령건물’로 전락해 인근 상인이 인천시 등에 대책 마련을 요구(본보 1월 26일 자 1면)하는 가운데, 사업자측이 주상복합으로 계획을 바꾸며 출구전략을 찾고 있다. 상인들은 시에 상권 회복 등을 통한 원도심을 활성화를 시켜달라며 적극적인 행정을 호소했다.

16일 구와 엘리오스구월쇼핑센터 등에 따르면 엘리오스는 최근 구에 예술로 148 1만2천458㎡에 43층 높이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별계획구역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현재 이 부지는 지구단위계획상 15층 이내로 주상복합 및 오피스텔을 지을 수 있다.

엘리오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업체의 업점 철회로 공사를 중단 한 이후 건물을 재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하지만 주변 상인들로부터 쇼핑몰을 랜드마크로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고 주상복합 건설이라는 신규 사업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진다. 엘리오스는 현재 옛 백화점 건물은 철거라고 공연장과 극장 등을 포함한 대형 상업시설을 비롯해 오피스텔 등 주거용으로 구성한 지하 8층, 지상 43층 규모의 주상복합을 계획하고 있다.

엘리오스로부터 변경 계획 신청을 받은 구는 내부 검토 등을 한 뒤, 시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 등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지난 2016년 구와 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당초 25층 높이로 묶여있던 구월지웰시티푸르지오 주상복합을 43층까지 지을 수 있도록 변경한 사례가 있다.

특히 이날 구월로데오상가연합회 소속 상인들은 조택상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만나 “엘리오스의 사업으로 고용 창출, 상권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인 행정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 상인은 “2019년 2월 백화점 폐점을 신호탄으로 일대가 유동 인구 급감에 따른 매출이 반 토막 났고 지난해 코로나19로 더욱 힘든데 쇼핑센터 공사 중단에 희망마저 꺾인 상태”라고 했다. 이어 “쇼핑센터 자리를 사업화해 생기가 도는 명소로 만들어달라”고 했다.

한편, 엘리오스는 지난 2019년 롯데백화점 인천점을 1천150억원에 인수하고 도심형 아울렛과 극장, 유명 가구업체 등의 입점을 위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입점 철회 등이 잇따르면서 지난해 9월 공사를 중단했다.

이민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