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은 필요 통일비용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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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조사…94% “단돈 1만원도 싫다”
국민 대부분이 통일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통일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2년 남북 관계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3.7%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통일비용 부담에 대해서는 ‘아예 부담하고 싶지 않다’는 답변은 31.6%로 나타났으며 연 1만원 이하 35.6%, 연 10만원(월 8천300원) 이하로 부담하겠다는 의견이 26.5%로 93.7%가 통일비용으로 월 1만원도 부담하기 싫다고 응답했다.

통일 가능 시기는 ‘11년 이상’이라는 답변이 47.9%로 가장 많았고 ‘불가능하다’는 응답도 22.5%에 달했다.

지난 2011년 조사에 비해 ‘11년 이상’ 응답 비율은 13.1%포인트 감소한 반면 6~10년 응답은 25.1%, 5년 이내는 4.6%로 각각 상승했다.

통일에 가장 도움이 되는 나라는 ‘미국’(42.5%), 걸림돌이 되는 나라로는 ‘중국’(67.6%)을 꼽았다. 지난 2000년 조사에서는 일본을 가장 걸림돌로 봤었다.

이밖에 응답자의 절반(51.6%)이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없더라도 새로운 체제가 시작된 만큼 전향적으로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현대경제연구원 홍순직 수석연구위원은 “통일세 제안 이후 통일비용 부담의 실현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통일의 경제적 부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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